日 삿포로, 2030 동계 올림픽 유치 포기한다…2034년 이후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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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추진 중이던 삿포로시(市)가 2030년 대회 개최를 단념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유치)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및 담합 행위들이 발각된 후로는 여론 동향이 반전됐다고 보도했다.
한 시청 간부는 앞으로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포기하지 않고 2034년 이후를 목표로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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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도 부족해 2034년 이후 개최로 방향 틀 듯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030년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추진 중이던 삿포로시(市)가 2030년 대회 개최를 단념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벌어진 독직·담합 사건 여파로 여론의 지지가 미약한 탓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내주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과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이 회의을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6일 보도했다.
2030년 대회 후보지는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삿포로시는 현재 대회 유치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이 조사를 실시할지는 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유치)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및 담합 행위들이 발각된 후로는 여론 동향이 반전됐다고 보도했다.
시 내부적으로도 2030년 대회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12월부터 유치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한 시청 간부는 앞으로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포기하지 않고 2034년 이후를 목표로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2030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국가는 스웨덴·스위스·프랑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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