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저칼로리 건강 메뉴 출시 통해 MZ세대 헬시플레저 트렌드 공략

김현주 2023. 10.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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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더욱 길었던 만큼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들을 섭취하고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외식 업계는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칼로리 건강 메뉴들을 선보이며 웰빙 푸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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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더욱 길었던 만큼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들을 섭취하고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10월 4일 다이어트 키워드 검색량은 3460건으로 지난 연휴 시작일이었던 9월 28일의 검색량 1740건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음식은 깨송편 100g이 219Kcal, 동태전 4개 300Kcal 등 기름을 사용한 고지방 요리가 많으며, 식사량 또한 평소보다 많아 높은 칼로리 섭취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식품의약안전처 참조)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남은 에너지를 바로 체지방으로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2주간 ‘글리코겐’ 형태로 간이나 근육 조직에 저장한다. 즉, 글리코겐이 지방이 되기 전 2주간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단기간 불어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외식 업계는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칼로리 건강 메뉴들을 선보이며 웰빙 푸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로마식 통밀 도우 위에 생 바질, 루꼴라, 프레쉬 모짜렐라 등 생 토핑을 듬뿍 얹어 건강함을 더하고 칼로리를 낮춘 정통 이탈리안 피자 2종을 선보이고 있다.

로마식 통밀 도우는 일반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 제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캐나다산 로저스콜스 통밀가루(CWRS)를 활용해 개발됐다. 통밀은 일반 밀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 상승 속도가 더디고 소화를 용이하게 하는 등 건강에 유익한 재료다.

피자알볼로 이탈리안 피자는 △로마식 통밀 도우에 국내산 잠봉, 신선한 루꼴라, 프레쉬 모짜렐라, 그라나파다노 치즈, 피스타치오를 올려 풍미를 극대화한 ‘잠봉루꼴라피자’ △로마식 통밀 도우에 생 토마토와 바질, 프레쉬 모짜렐라를 올려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고소함 강조한 ‘마르게리타’ 등 2종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였다.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신세계푸드가 2021년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의 첫 제품으로 '식물성 간편식(PMR·Plant-based HMR)' 3종을 출시했다. 굽고 튀기거나 끓여야 하는 기존 가정 간편식과 달리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은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3종이다.

오뚜기는 150kcal의 낮은 칼로리로 마라탕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출시했다. ‘컵누들 마라탕’은 기존 컵누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했으며, 컵누들 최초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마라탕 전문점에서 건더기를 넣어 먹는 재미를 구현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골국물 베이스에 얼얼한 마라와 땅콩, 참깨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과 마라탕 전문점 1.5단계 맵기를 재현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에 중심을 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며 외식 업계는 로우 스펙 메뉴를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연휴 이후 급찐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면 운동과 함께 저칼로리 메뉴를 활용해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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