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다음세대 전도 컨퍼런스 개최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3. 10.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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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교회는 물론 교단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한국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다음세대 전도를 위한 플랫폼 '더 넥스트 웨이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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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다음세대 전도로 부흥한 교회 사례 소개
고정관념 탈피해 혁명적으로 생각하는 자세
눈높이 맞추고 어른들의 전폭적 지지 필요
다음세대 전도 플랫폼 더 넥스트 웨이브 공개
다음세대 전도를 위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앵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교회는 물론 교단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부산에 있는 대연성결교회. 이 교회는 10년 전부터 분기마다 '학년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끼리 중학교 1학년끼리, 고등학교 1학년끼리 모여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교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겁니다. 같은 학년 친구들이 모이는 즐거운 시간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학년데이 행사에는 참여합니다.

대연성결교회는 학년데이에 참가한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김영욱 목사 / 부산 대연성결교회
"그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냅니다. 교회에 가면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다, 또 이런 놀이도 있고 저녁 늦게까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들끼리 하면서 그게 또 주변에 소문이 나고 새로운 친구들이 전도 되는 계기가 돼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한국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각 교회와 교단이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보이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서는 혁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교회에서는 무조건 예배를 드려야 하고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정도의 의식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학년데이를 진행하는 대연성결교회의 경우, 시행 초기에는 예배도 드리고, 성경공부도 진행했지만, 지금은 예배와 성경공부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신나게 노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라는 장소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더 많이 참여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에섭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더 좋아하는 효과도 얻었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고려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어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행사 진행은 다음세대 부서가 하지만, 교회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때 효과는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관숙 목사 / 충무성결교회
"나의 신잉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우리 어른들의 신앙생활이 더 기쁘려면 아이들이 (교회)마당에서 많이 뛰어 놀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고 아이들과 더 소통할 수 있는 교회면 (좋지 않을까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다음세대 전도를 위한 플랫폼 '더 넥스트 웨이브'를 공개했습니다. 더 넥스트 웨이브에는 기성총회 소속 교회들이 실시하고 있는 다음세대 전도 사례들이 담겨 있습니다.

임석웅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정말 이 일(다음세대 부흥)에 헌신한 많은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을 모아서 일 더하기 일은 이가 아니고 일 더하기 일은 열 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모여서 (고민한 결과 전도 플랫폼을 만들게 됐습니다.)"

한국교회 교세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다음세대는 교회 10년 20년을 책임질 세대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절실한 고민과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할 때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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