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생활건강, 보수적 실적 전망 불가피…목표주가 8% 하향"

이기림 기자 2023. 10.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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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이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반전 없는 3분기' 보고서를 내고 "뾰족한 턴어라운드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보수적 실적 전망이 불가피하다"며 "2023~2024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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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전경.(LG생활건강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증권이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이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반전 없는 3분기' 보고서를 내고 "뾰족한 턴어라운드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보수적 실적 전망이 불가피하다"며 "2023~2024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현재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가성비 높은 화장품에 대한 선호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화장품 부문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가 브랜드 '후'의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도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M&A로 확보한 다수의 중저가 브랜드 중에는 아직 확실히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보이고 있지 않다"며 "이에 2023~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치 대비 각각 9%, 14% 하향 조정해 2023년에는 매출액 7조1900억원, 영업이익 5394억원, 2024년에는 매출액 7조5200억원, 영업이익 61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장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조8200억원, 14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등이 중국은 물론 일본, 미국에서도 뚜렷하게 성장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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