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케미 자랑하는 신상 Bag & Shoes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10.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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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따라 이것저것 샀지만 어떤 가방에 어떤 신발을 매치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면 주목! F/W 런웨이에서 채집한 백과 슈즈를 이리저리 조합해가며 나만의 해답을 찾아보자. 

매니시 슈즈♥미니 토트백
지난 시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슈즈는 두말할 것도 없이 로퍼였다. 매스컬린 트렌드가 휩쓴 2023 F/W 런웨이에서는 로퍼뿐만 아니라 옥스퍼드, 레이스업 등 그야말로 매니시한 슈즈의 장이 열렸다. 막스마라, 토즈, 더로우, 미우미우 등 모두 레이스업 슈즈를 매치했는데, 차분한 컬러감이 매력적이다. 매니시 슈즈가 가진 진지하고 투박한 느낌을 덜어내고 싶다면, 미니 토트백을 추가해보자. 슈즈의 클래식한 매력과 토트백의 발랄함이 재미있는 대조 효과를 연출한다. 샤넬이나 GCDS처럼 경쾌한 컬러나 위트가 가미된 백을 선택해볼 것.
1.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핑크 컬러 퀼팅 백. 가격미정 샤넬.
2.강렬한 레드 컬러로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토트백. 330만 원 미우미우.
3. 그린 컬러와 반짝이는 마이크로 펄이 어우러진 미니 토트백. 810만 원 디올.
1. 태슬과 로고 펜던트 장식이 돋보이는 로퍼. 135만 원 셀린.
2. 골드 로고 포인트가 과하지 않고 은은한 멋을 자아내는 페니 로퍼. 128만 원대 생로랑.
3. 탈부착이 가능한 메탈 앵클릿 디테일이 멋스러운 레이스업 슈즈. 140만 원 질샌더.
사이하이 부츠♥XXXL 백
사이하이 부츠는 지금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한발 물러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매 시즌 새롭게 변주돼 꾸준히 등장하는 '뉴 클래식’ 아이템이다. 평범한 옷차림도 단숨에 차려입은 것처럼 바꿔주기에 F/W 시즌에는 특히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폭이 좁은 부츠는 다리를 가늘고 길어 보이도록 만들고, 폭이 넓은 부츠는 '하체 통통족’이 신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지안바티스타발리처럼 다리가 드러나도록 짧은 스커트와 매치해도 좋고, 보테가베네타처럼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스커트와 신어도 멋지다. 만약 여기서 좀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슈퍼 XL 백을 함께 선택해보자. 존재감이 확실한 두 아이템의 조합만으로도 지금 걷고 있는 그 거리가 런웨이가 될 테니까. 기억할 것, 포인트는 오버사이즈 X 오버사이즈다!
1. 가벼운 캔버스 소재와 가죽 디테일이 조화로운 오버사이즈 쇼퍼 백. 407만 원대 보테가베네타.
2. 크고 볼드한 로고가 돋보이는 퀼팅 백. 호보 백 스타일과 쇼퍼 백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729만 원대 생로랑.
3. 에너제틱하고 경쾌한 컬러가 인상적인 토트백. 197만 원대 JW앤더슨.
1. 날렵한 포인티드 토와 스터드 장식이 멋스러운 부츠. 429만 원 발렌시아가.
2. V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투명 웨지힐 부츠.280만 원 발렌티노가라바니.
3. 말에게서 영감을 얻은 프린트와 벨벳 소재가 어우러진 부츠. 250만 원 스텔라매카트니.
삭스 슈즈♥클러치백
지난 몇 시즌간 거대한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양말’이었다는 건 누구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스타일링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양말은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발레리나 슈즈에 니트 발 토시를 매치한 샌디리앙, 니트 양말과 흡사한 디자인을 울이 아닌 가죽으로 구현해 '삭스 슈즈’를 선보인 보테가베네타가 대표적인 예. 양말을 곁들인 삭스 슈즈는 편안하고 포근한 매력을 가진 가방과 잘 어울린다. 베개처럼 푹신푹신하고 유연한 클러치백을 끌어안은 버버리나 페라가모 컬렉션을 참고해보자.
1. 푹신한 쿠션 같은 느낌이 매력적인 클러치백. 364만 원대 메종마르지엘라.
2. 산뜻한 컬러와 통통한 실루엣이 포인트인 클러치백 겸 숄더백. 349만 원 페라가모.
1. 레이스업 디테일을 프린트한 니트 자카드 소재가 착시를 일으키는 슈즈. 150만 원 톰브라운.
2. 블랙 페이턴트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삭스 앵클부츠. 226만 원 로저비비에.
3.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니트 삭스 앵클부츠. 150만 원 알렉산더맥퀸.
포인티드 토 슈즈♥체인 백
일명 '뾰족구두’라고도 불리는 포인티드 토 슈즈는 2023년 런웨이에서 매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스틸레토 힐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주는가 하면, 플랫 슈즈나 키튼 힐의 형태로 여유롭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어떤 룩이든 단숨에 드레스업을 연출한다는 것이 최장점. 청바지에 흰 티셔츠 차림이라도 포인티드 토 슈즈만 있으면 당장 파티에 달려가도 손색없다. 그런 점에서 체인 백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다양한 룩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체인 백은 시즌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번 시즌에는 볼드한 로고를 매치해 대담하게 풀어낸 디자인이 인기다. 포인티드 토 슈즈와 체인 백의 조합이라면 세련된 가을 패션을 완성하기에 제격이다.
1. 흰 셔츠에 청바지 차림도 멋스럽게 바꿔줄 체인 백. 197만 원대 오프화이트.
2. 심플한 디자인에 체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숄더백. 208만 원대 스텔라매카트니.
3. 볼드한 체인과 로고가 어우러져 대담한 매력을 자아내는 백. 662만 원 루이비통.
1. 깜찍한 리본 디테일이 특징인 키튼 힐. 47만 원대 가니.
2. 핫 핑크 컬러로 강렬한 느낌을 전하는 펌프스. 가격미정 지방시.
3.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 키튼 힐. 200만 원 프라다.

#가을스타일 #신상백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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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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