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환 방어로 9월 외환보유액 42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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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간 42억달러 가까이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달러 강세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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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간 42억달러 가까이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8월 말(-35억달러)에 이어 또다시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달러 강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3% 상승하면서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줄었다. 유로화는 지난달 중 3.3%, 파운드화는 4.5% 하락했다. 엔화와 호주달러는 2%, 1.3% 하락했다.
이처럼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고 외환 당국도 변동성 완화 조치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항목별로 보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25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4억4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174억달러로 같은 기간 25억6000만달러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불과하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8억달러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1.2% 수준이었고, IMF 포지션은 45억4000만달러로 1.1%였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전월 9위였던 홍콩(4184억달러)은 우리나라를 제치고 한 단계 올라섰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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