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힘, 이상하리만큼 이균용 방어 안해…시중에 희생양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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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이 이상하리만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방어에 소극적이라며 시중에 나돌고 있는 '희생양'이라는 말이 맞는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재명 대표와 35년지기로 가장 가까운 사이인 정 의원은 6일, 이 대표가 이날 '대장동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첫 공판을 마친 뒤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현장에 지원차 모습을 보이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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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이 이상하리만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방어에 소극적이라며 시중에 나돌고 있는 '희생양'이라는 말이 맞는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재명 대표와 35년지기로 가장 가까운 사이인 정 의원은 6일, 이 대표가 이날 '대장동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첫 공판을 마친 뒤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현장에 지원차 모습을 보이길 희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균용 후보자가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문턱을 넘어설지에 대해 "우리당 인사청문위원들이 한 분도 예외 없이 부적격 후보자, 이런 후보자를 갖다가 대한민국의 사법부 수장으로 추천할 수 있느냐고 했기에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저도 4선까지 하면서 청문위원을 여러 번, 법사위원을 여러 번 했었는데 여당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온 건 처음 봤다"며 국민의힘이 이균용 후보자를 방어할 생각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과거엔 적극적으로 '적격한 후보다', '사법부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유지할 만한 분이다'고 이야기하는 등 여당 위원들이 많이 나섰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러지 않더라"며 "한 2, 3일 전부터 야당만 비판하고 사법부의 수장이 공백이 왔을 때 여러 가지의 혼란이 있다 이런 얘기만 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여당의 이런 태도에 대해 정 의원은 "(이러니) 일부 언론에서 실제 좋은 분은 뒤에 두고 희생양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것 아니냐"며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대법원장은 이균용 후보자가 아닌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강서구청장 선거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 대표가 재판 출석 후 다시 병원으로 갈지 아니면 지원유세에 나설지에 대해 정 의원은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하기에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전날이라도 한번 나오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당안팎에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재판은 첫 재판이기 때문에 좀 일찍 끝나지 않겠는가, 몸이 허용한다면 나오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4일간 단식했기에 본인의 건강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닌 것이 문제 될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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