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노르웨이 욘 포세‥"형언 어려운 것 표현"

손령 2023. 10. 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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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선정됐습니다.

주최측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해 인간의 불안을 잘 드러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벨 문학상을 결정하는 스웨덴 한림원.

올해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맷 말름/한림원 관계자]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소설가 겸 시인인 욘 포세가 선정됐습니다.

한림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 인간의 불안과 양가성을 잘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포세는 지난 1983년 장편 소설 '레드, 블랙'을 시작으로 '보트하우스', '병 수집가' 등을 출간하며 북유럽권에서 거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등이 번역돼 출간됐고, '가을날의 꿈' 등의 희곡이 연극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포세는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욘 포세/2023 노벨 문학상 수상자] "당연히 큰 영광을 얻게 돼 너무 기쁩니다. 지금 여기 서 있는 동안에도 아무런 감각이 없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노르웨이는 네 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포세에게는 상금 1천 100만 크로나, 우리 돈 약 13억 5천만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둘째주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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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30898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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