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직자, 이거 먼저 알아야’…자영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생은?

1년 이상 장기 근무자 선호

자영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생은 ‘장기 근속 가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채용공고 빅데이터 608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라고 6일 밝혔다. 알바몬은 채용공고에 기재된 근무 정보를 ‘기간’과 ‘요일’로 구분해 분석했다. 먼저 공고에 등록된 기간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들은 단기 알바생보다 장기 알바생을 더 뽑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근무 가능자’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3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개월~1년(32.1%) △3개월~6개월(20.2%) △1개월~3개월(6.7%)이 뒤를 이었다. 반면 1개월 미만 근무할 단기 알바생을 찾는 공고는 전체 중 7.3%에 불과했다. 알바몬은 “장기 근속할 수 있는 알바생을 선호하는 이유는 입·퇴사가 잦을 경우 새로운 알바생을 뽑기 위한 공고 등록부터 신입 알바생 교육까지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가 선호하는 알바 근무 일수는 ‘주 5일 근무’가 3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2일(18.0%) △주6일(17.0%) △주3일(15.8%) △주4일(8.7%) △주1일(5.9%) 순으로 나타났다. 공고에 기재된 근무 일수를 업종별로 구분해 보면, 주6일 근무자를 찾는 공고가 가장 많은 곳은 ‘운전/배달’ 분야였다. 운전/배달 업종 자영업자가 낸 공고 중 54.9%가 ‘주6일’ 근무자를 찾았다.

‘주5일 근무자’는 △고객상담/리서치/영업(86.3%) △디자인(67.3%) △병원/간호/연구(70.8%) △사무직(79.7%) 분야에서 주로 선호했다. 외식/음료 분야는 △주5일(24.6%)과 △주2일(21.5%) △주3일(20.6%) 근무 가능자를 찾는 공고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교육/강사 알바 공고 중에서 ‘주3일 근무자’를 찾는 공고는 24.8%로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장관리/판매 알바 공고에서는 주2일(24.1%) 근무자를, 미디어 분야에서는 주1일(20.5%) 근무할 알바생을 찾는 공고가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