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탈락한 최고액 구단 메츠, 감독 이어 단장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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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구단 뉴욕 메츠가 감독에 이어 단장도 경질했다.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사장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벅 쇼월터 감독에 이어 에플러 단장까지 경질한 메츠는 스턴스 야구운영 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새 판 짜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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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구단 뉴욕 메츠가 감독에 이어 단장도 경질했다.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사장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메츠에 앞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장을 지낸 에플러는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스카우트한 인물로 유명하다.
또한 메이저리그 특급 스타인 마이크 트라우트와 12년간 재계약했고 앤서니 랜던과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수 영입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
그러나 정작 에인절스 구단은 에플러 단장 재임 기간 중 4번이나 지구 4위로 처지는 등 성적이 부진해 2020시즌 뒤 해고됐다.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언 구단주는 그런 에플러와 2021년 11월 4년 계약을 맺고 선수 구성 권한을 위임했다.
에플러 단장은 지난해 맥스 셔저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저스틴 벌랜더와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 등을 데려오는 등 개막일 기준 선수단 총연봉이 메이저리그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츠는 승률 5할을 밑돌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벅 쇼월터 감독에 이어 에플러 단장까지 경질한 메츠는 스턴스 야구운영 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새 판 짜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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