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세계와 교류하던 곳에서 축제를”…인천 연수구 ‘능허대축제’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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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전부터 해양 진출의 거점 도시였던 연수구와 해상교통의 출발점이었던 능허대는 인천의 정체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이하 능허대축제)를 앞두고 4일 연수구청사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맞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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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기자간담회
백제 사신 퍼레이드, 불꽃놀이, 체험행사 등
“인천 대표하는 차별화된 축제로 키울 것”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이하 능허대축제)를 앞두고 4일 연수구청사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맞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능허대축제는 7일부터 이틀간 송도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꿈을 위한 항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올해부터 주 무대를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옮기면서 관람객들은 이전보다 더 넓고 교통, 주차, 소음 등이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달라진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능허대는 백제가 중국 동진(東晉)과 교류를 시작한 372년(근초고왕 27년)부터 양국의 사신들이 나루터로 이용했던 곳이다. 이런 역사성에 근거해 1988년 인천시는 이곳에 능허대터 표지석과 정자 등을 세우고 시민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구청장은 축제와 관련해 “과거 민선 6기 시절부터 능허대를 소통과 교류의 장이자 인천만의 차별화된 이야기로 실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연수구만의 지역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서 능허대라는 테마는 소중하고 큰 축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부터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희극 ‘사신단 출정 반대 조작단의 최후’ 공연이 상연되고, 오후 8시부터는 가수 조성모, 윤수현, 박강성 등이 출연하는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 구청장은 “관람객들은 평소 즐겨볼 수 없던 뮤지컬, 연희극, 달라진 퍼레이드를 만나며 새로운 능허대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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