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오송 자율주행버스 노선, 반석역까지 연장 운행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청주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총연장 22.4㎞) 구간에서 대전 반석역(32.2km)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 버스를 운행해왔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적용 차량으로, 안전 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비상시 대응한다.

최대 시속이 80㎞인 이 버스는 A2(세종)와 A3(충북) 1대씩 평일 왕복 2회(오전 10시∼오후 4시 30시) 운행 중이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은 기존 오송역과 세종시 해밀동, 도담동, 정부청사 북측, 정부청사 남측, 새롬동·나성동, 세종터미널 지하, 세종터미널 지상 등 8곳에서 한솔동과 반석역이 추가된 10곳으로 늘었다.

이용요금(1천400원∼2천원)과 결제방식(교통카드만 가능)은 일반 BRT와 같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노선 확대는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자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위한 충청권 결속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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