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38만→35만원-이베스트

김진석 기자 2023. 10. 6.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전망 배경은 아이폰15 초기 양상 일정이 지연된 점"이라며 "생산 차질을 발생시킨 주요 원인으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카메라 모듈 품질 이슈가 제기됐는데, LG이노텍 역시 '폴디드 줌' 관련 부품 수율 및 모듈 조립 공정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5가 출시된 13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아이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13.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북미 고객의 아이폰15 초기 양산 일정 지연'을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한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줄어든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6.5% 감소한 1490억원이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전망 배경은 아이폰15 초기 양상 일정이 지연된 점"이라며 "생산 차질을 발생시킨 주요 원인으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카메라 모듈 품질 이슈가 제기됐는데, LG이노텍 역시 '폴디드 줌' 관련 부품 수율 및 모듈 조립 공정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학 솔루션의 경우 최근 대규모 투자와 성수기를 앞두고 지원 투입을 확대함에 따라 고정비 부 담이 증가한 가운데 3분기 초기 양산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대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기판 사업에 대해서는 "PC,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로 반도체 기판 부진이 지속되고, 아이폰15 AIP(5G 통신) 기판 출하 지연이 발생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기존 예상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효과가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월돼 신제품 출하가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아이폰15 모델의 연내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 대비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파악되며, 신모델 내 프로 모델의 비중은 최대 6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해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나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