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동생 찾아달라”…‘골때녀’ 문지인, 4시간 만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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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배우 문지인(37)의 지적 장애 남동생 문정오(26) 씨가 5일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오 씨는 누나가 SNS에 제보를 요청한 지 약 4시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
문지인은 6일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지인은 전날 저녁 SNS에 지적장애 1급 동생이 실종됐음을 알리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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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요청 4시간 만에 “찾았습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배우 문지인(37)의 지적 장애 남동생 문정오(26) 씨가 5일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오 씨는 누나가 SNS에 제보를 요청한 지 약 4시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
그는 “일단 걱정하실까봐 소식부터 올려요”라며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려드릴게요”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문지인은 전날 저녁 SNS에 지적장애 1급 동생이 실종됐음을 알리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생의 사진과 엘리베이터 CCTV 사진 등을 공개하며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아가다. 오늘 낮 2시쯤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동생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이어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화성(동탄)·오산 주변에 계신 분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동생이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며 “출퇴근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경찰청 안전드림사이트에 따르면, 정오 씨는 5일 오후 2시께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20길 인근에서 사라졌다. 이후 오후 7시께 서울 관악역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에 경기도 남부 화성동탄경찰서도 실종수사에 나섰다.
문지인은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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