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안팎 초고층 아파트 속속 GTX 의정부역, 스카이라인 바뀐다

배규민 기자 2023. 10.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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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뿐 아니라 수도권 내 교통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50층 안팎의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선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일대도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뿐만 아니라 최고층 아파트들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 많아 의정부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 공급은 이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었다"며 "GTX-C노선 사업에도 진전이 생긴 만큼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더 큰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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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뿐 아니라 수도권 내 교통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50층 안팎의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선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일대도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정부역 인근에 의정부시 최고층 높이로 현재 공사 중이거나 사업을 앞둔 현장들은 5곳으로 최고 48~49층 높이다. 현재 의정부 지역 최고층이 30층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10층 이상 높아진다.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2024년 2월 입주 예정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이다. 이 아파트는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부지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있으며 최고 49층이다. 2024년 8월 입주 예정인 '의정부역 스카이자이' 역시 최고 49층, 39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이외에도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48층)',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49층)' 등이 들어선다. 캠프 라과디아 인근에는 49층 높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추진되고 있다.

고층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업성 제고뿐 아니라 그 지역 랜드마크로 향후 부동산 미래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청량리역 주변의 경우 재래시장, 노후한 건축물 등이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층 아파트들이 연이어 입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최고 40층 높이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청량리3구역 재개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최고 58층 높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청량리청과시장 재개발), 7월에는 이 지역 최고층인 65층 높이의 청량리역 롯데캐슬SKY-65가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아파트 면적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65 전용 84㎡로 가격은 16억5600만원이다. 동대문구 내 고가 거래는 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 아파트였으나 청량리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자리를 내줬다.

의정부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하는 곳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다. 이 노선은 지난 8월 해당 사업의 실시협약이 체결돼 연내 착공 가능성이 커졌고, 계획대로라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단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뿐만 아니라 최고층 아파트들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 많아 의정부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 공급은 이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었다"며 "GTX-C노선 사업에도 진전이 생긴 만큼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더 큰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 최고 48층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로 의정부역 일대에 최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약 3만㎡ 규모의 공원과 스포츠, 문화시설을 갖춘 공공복합청사도 함께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대단지에 걸맞게 피트니스, 전타석 스크린골프장, 도서관, 미팅룸, 오픈스터디룸,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과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 3선보안 시스템 등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첨단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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