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환자안전사고 1만934건, 4년새 60% 늘어…하루 평균 60건

강승지 기자 2023. 10. 6.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에서 벌어진 환자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약 60건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의료기관 환자안전사고는 모두 1만934건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9250건에서 2022년 1만4820건까지 약 60%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만건을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물사고가 52.84%, 낙상 31%
2023을지연습 3일차인 8월23일 광주시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대비 실전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2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에서 벌어진 환자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약 60건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의료기관 환자안전사고는 모두 1만934건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9250건에서 2022년 1만4820건까지 약 60%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만건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환자안전사고 중에서는 약물사고가 5777건(52.84%)으로 가장 많았고 낙상사고가 3391건(31.01%)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환자안전사고의 위해 정도별로 보면 '위해없음'이 6098건으로 대부분이었지만 '중등증·중증'도 990건으로 10% 가량 차지했다. 사망은 75건이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외래진료실로 4438건(40.59%)이었고 입원실은 3789건(34.65%)으로 그 다음이었다.

2018년 이후 올 6월까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는 총 7만4022건이었는데 사망사고도 673건 발생했다. 2018년 95건에서 2022년 141건으로 48.4% 증가했다.

'환자안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안전사고 사례 등을 참고해 환자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 의원은 "환자안전사고 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위해 정도가 중증, 사망에 이르는 사고들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