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2024년 ‘올드머니’를 주목하라 – 김용섭 소장(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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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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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흐름의 변화가 있기에 책 등을 통해 트렌드의 단서를 찾아야
- 원인, 배경, 과정 등을 통찰하는 것이 트렌드 분석의 진정한 의미
- 2024년의 메가트렌드는 ‘올드머니’
- 올드머니는 내가 번 돈인 뉴머니가 아닌 가문이 벌어놓은 물려받은 돈을 의미
- ‘올드머니 스타일’은 기부, 사회적 가치에 대한 투자, 문화예술 투자 등 올드머니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것
- 패션계에서는 로고 등이 없거나 작은 클래식한 스타일을 올드머니룩으로 표현
- 올드머니 스타일은 패션, 먹거리, 여행, 자동차, 스포츠, 문화 등 의식주의 모든 분야에 파급
- ‘반려’의 트렌드는 ‘따로 또 가치의 관계’의 태도를 의미
- ‘안티에이징’, 역사상 가장 강력한 노인의 시대가 열릴 듯
- 40대/50대가 소득 여력 제일 많고, 60대/70대가 자산 여력 제일 많아
- 2차 베이비붐 세대인 X세대, 1970~1974년 생들의 소비 여력에 주목하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5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김용섭 소장(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 벌써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를 보면서 사업도 그렇고, 자영업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2024년을 벌써 내다보는 시기가 됐습니다. 이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라이프 트렌드 2024를 펴낸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의 김용섭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용섭>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용섭입니다.
◇이대호> 소장님 그런데 요즘에 보면 요즘은 아니죠. 되게 오래됐죠. 트렌드 관련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옵니다.
◆김용섭> 많이 나오죠.
◇이대호> 그리고 항상 사람들이 내년은 어떤 트렌드가 시대를 이끌어갈까를 또 고민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더 헷갈리는 게 그냥 그런 책들 다 보면 되는 건지 남들이 방향이 여기입니다라고 하는 걸 곧이곧대로 믿으면 되는 건지 뭔가 우리만의 초점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김용섭> 우선 트렌드 책은 어떤 한 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쓴 게 아니죠. 범용으로 쓴 거죠. 한마디로.
◇이대호> 범용으로.
◆김용섭> 범용으로 쓴 거고 2만 원, 보통 책 한 권에 2만 원 미만 정도가 되겠죠. 2만 원 미만으로 자기의 사업으로 2만 원 벌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사람들이요. 훨씬 큰 걸 벌고 싶잖아요. 그런데 그거 읽기만 해서 되겠습니까? 그 속에 있는 내용들을 자기 것으로 재해석하거나 시뮬레이션도 해봐야 될 거고 이런 과정이 거쳐야지. 2만 원 책을 가지고 누군가는 2000만 원 누군가는 2억의 기회 가치를 만들어내는 거지. 그냥 맹목적으로 학생들 초등학교 공부하듯이 읽기만 해서는 안 될 거잖아요. 트렌드라는 것은 어찌 보면 죽어 있는 학문이 아니고 살아있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도 계속 바뀌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대호> 현재 혹은 미래.
◆김용섭> 그렇죠. 왜냐하면 어, 이번에 트렌드가 어떻다라고 해도 갑자기 어떤 외부 변수가 생겼을 때 갑자기 또 바뀌겠죠. 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세계 정세가 어떻게 바뀔지 특히나 내년처럼 세계적으로 선거가 엄청 많은 데는 원래 계획했던 거와 달리 갑자기 뭔가 등장한 것 때문에 바뀔 게 꽤 많죠. 왜냐하면 정치는 돈을 엄청 쓰는 게 정치죠. 각 국가별로 예산을 움직이는 게 다 정치니까.
◇이대호> 내년 우리나라 총선도 있고, 미국 대선도 있고.
◆김용섭> 그러면 전 세계적으로 흐름이 계속 바뀔 거라서 책을 통해서 우리는 단서를 찾는 겁니다. 그 단서를 자기에게 영역을 자꾸 좁혀가면서 해석하는 거고 기업들은 책만 읽고 사업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기업은 이런 저 같은 전문가를 불러서 재해석하고 이런 데다 투자를 하잖아요. 왜냐하면 법령으로 쓴 거랑, 나만을 위한 거랑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사업 하는 게 아니고 똑같은 관심사가 있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트렌드 책들이 많죠.
◇이대호> 많죠.
◆김용섭> 여러 개를 보셔야 돼요. 왜? 여러 개를 보셔야지 자기에게 맞는 걸 찾아내기가 좋죠. 딱 하나를 보고 그 법령 하나를 보고 자기의 내년과 미래를 건다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니까.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그래서 책 사기 부담스럽다. 도서관에 가시면 되잖아요.
◇이대호> 네,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 많은 단서들을 가지고 결국엔 나의 것, 나의 무기를 만들 줄 알아야 되는 거고요.
◆김용섭> 그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에 하나가.
◇이대호> 네
◆김용섭> 왜입니다.
◇이대호> 왜?
◆김용섭> 네.
◇이대호> 와이.
◆김용섭> 어떤 트렌드가 있으면 그게 왜 이게 트렌드이냐를 설명해 주는 책을 봐야 돼요. 그냥 이게 트렌드니까 그냥 맹목적으로 믿으세요. 이런 거는 대부분 트렌드가 아닌 얘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트렌드는 어떤 원인부터 시작해서 어떤 배경과,과정과 이걸 파악하는 게 트렌드 분석이거든요. 이걸 찾아내면 이게 언제까지 갈 건지, 어떤 기회가 만들어질 건지 아니면 사실은 트렌드가 아니었던 건지 이걸 찾아내는데 이런 과정이 생략된 채 뭔가 특이한 걸 트렌드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특이한 건 트렌드가 아니에요. 특이한 걸 자꾸 받아들이면 한 몇 달 반짝하다가 죽는 거에 자꾸 손을 대잖아요. 그런 걸로는 기회를 못 찾잖아요.
◇이대호> 특이한 거는 트렌드가 아니다. 그러니까 반짝 유행과 시대를 관통하게 될 트렌드를 보는 건 좀 구분을 해서.
◆김용섭> 그럼요.
◇이대호> 우리가 그 인사이트를 좀 갖춰야겠습니다. 그걸 소장님께 도움을 구하겠습니다. 내년을 관통하는 그러면 라이프 트렌드는 뭐가 될지, 핵심 키워드를 먼저 좀 몇 가지 추려주실 수 있을까요?
◆김용섭> 제가 이번 책에서 13가지를 얘기했거든요.
◇이대호> 13가지.
◆김용섭> 13가지 중에서 가장 첫 번째,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올드머니라고 우선 잡았어요.
◇이대호> 그러게 책 앞에도 올드머니라고 써 있어서 저게 무슨 뜻인지?
◆김용섭> 보통은 책을 쓰면 내년 트렌드 2024 숫자만 쓰고 구체적인 키워드를 언급하지 않죠.
◇이대호> 그렇죠. 원체 많으니까요.
◆김용섭> 원체 많기도 하고 틀리면 안 되니까 그러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꼭 언급해요. 하나를. 왜냐하면 그 하나는 틀릴 수가 없는 키워드가 있거든요. 메가 트렌드에 해당되는 것들은 틀릴 수가 없어요.
◇이대호> 메가 트렌드.
◆김용섭>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먼저 언급해서 왜냐하면 이 트렌드 하나가 다른 여러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미쳐요. 세상은 다 연결돼 있잖아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떨어뜨려 놓은 건 이건 기사 쓰기 좋으라고 떨어뜨려 놓은 건 거지. 사실은 정치 이슈가 어느새 경제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문화를 바꿀 때가 굉장히 많잖아요. 서로 섞여 있어요. 마찬가지 올드머니이라는 키워드가 우리의 라이프만 바꾸는 게 아니고 이것이 산업에, 문화에 아니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메가 트렌드급 키워드라서 먼저 제시한 거고요.
◇이대호> 그거는 잠시 후에 하나하나 깊이 들어가 보겠고요. 우선은 13가지를 한번 쭉 나열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용섭> 첫 번째가 올드머니이고 두 번째가 반려자를 반려하다고 그랬는데요.
◇이대호> 반려견 하듯이 반려.
◆김용섭> 우리가 보통 반려라는 말을 쓰면 가장 먼저 첫 번째로 와야 될 타이틀이 사람일 거예요. 반려자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검색 트래픽을 분석해 보면 반려자 들어간 것 중에서 반려동물이 제일 높고요. 반려식물이 그다음이고 반려자가 그다음 순서가 돼요. 엄밀히 따지면 반려의 주인공이 바뀌었다라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 재해석해 준 게 있고요. 그다음 세 번째 나오는 키워드가 각집살이에요.
◇이대호> 각집살이요.
◆김용섭> 각집살이를 한자로 따지면 별거가 될 텐데.
◇이대호> 별거
◆김용섭> 별거라는 말과는 뉘앙스가 좀 많이 다르죠.
◇이대호> 많이 다르네요.
◆김용섭> 그렇죠. 이게 우리가 갖고 있는 삶의 태도 변화에서 이어지는 겁니다.
◇이대호> 옛날에 별거라고 하면 되게 부정적인.
◆김용섭> 부정적인 의미였죠.
◇이대호> 이혼하기 직전 단계라고 봤는데.
◆김용섭> 각집살이라고 했더니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공간이 두 개여도 되거든요.
◇이대호> 세컨하우스 이렇게 하면서.
◆김용섭> 세컨하우스처럼 공간이 2개여서 우리가 보통 각방 쓰는 사람들도 서로 사이가 꼴보기 싫어서 각방 쓴다기보다 누구는 코를 너무 많이 곤다거나, 누구는 잠자는 시간이 너무 늦다거나, 서로 라이프 사이클이 좀 달랐을 때 방을 따로 쓸 수도 있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누구는.
◆김용섭> 합리적 접근이죠.
◇이대호> 누구는 두꺼운 이불을 덮어야 되고.
◆김용섭> 그렇죠.
◇이대호> 누구는 열이 많고.
◆김용섭> 맞습니다.
◇이대호> 이게 합리적 접근인데 과거에는 그러면 얘들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닌가?
◆김용섭> 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경직된 것이 조금 바뀌어가는 흐름 중에 하나가 각지설이라고도 부를 수 있고요. 또 그다음으로 볼 수 있는 키워드가 넥스트 핫플레이스인데요. 우리가 보통 핫플레이스라고 하면 뜨는 동네들, 유동인구 많고 자영업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핫플레이스죠.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들어가기만 할 수 있다네요.
◇이대호> 장사하고 싶죠. 거기서. 이왕이면 내가 뜨기 전에 들어가서 내가 들어간 다음부터 뜨면 또 얼마나 좋습니까?
◆김용섭> 임대료가 싸게 들어갈 때가 있으니까. 그래서 과연 2024년에 뜰 동네들 어디 주목하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 단서들이 나와 있고요. 그다음이 다섯 번째 나오는 게 우리 밥상 얘기입니다.
◇이대호> 밥상이요?
◆김용섭> 지금 우리가 수산물 불신 시대를 살고 있죠.
◇이대호> 네
◆김용섭> 수산물 불신시대는 하필이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수산물 소비가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물고기만 따졌을 때 제일 많지 않지만 우리는 해초류까지 먹다 보니까.
◇이대호> 다 먹죠.
◆김용섭> 양이 제일 많아요.
◇이대호> 저 이탈리아에서 버린다는 꽃게도 그냥.
◆김용섭> 그렇죠. 전 세계에서 해산물을 가장 많이 먹다 보니까 바다에서 생긴 어떤 이슈가 우리의 소비를 좀 불안하게 만들면 이것이 어디로 영향을 미칠까도 좀 봐야 되겠죠. 이것이 수산물 소비에 미칠 영향, 반대로 육고기 소비에 미칠 영향도 생길 거고 여러 가지 파급을 봤을 때 밥상이 어떤 식으로 바뀔 거다 한번 보는 게 있고 그다음 여섯 번째 얘기가 가스레인지 얘기인데요.
◇이대호> 가스레인지요?
◆김용섭> 가스레인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욕에서 올해 5월에 뉴욕주에서 가스레인지에 대한 법이 하나 바뀐 게 있는데요. 2026년부터 지어지는 7층 이하의 건물에서 가스레인지를 탑재하지 못합니다.
◇이대호> 그러면 인덕션 같은 걸.
◆김용섭> 인덕션 들어가야 돼요.
◇이대호> 의무적으로.
◆김용섭> 의무적으로 가스레인지, 나는 가스레인지 좋은데 이거 상관없어요. 왜냐? 탄소 배출하고 연관된 문제거든요. 국가들만 탄소 배출 기준이 있는 게 아니고 도시도 다 있잖아요. 이걸 지키기 위해서 가스레인지를 쓰지 못하게, 또 가스레인지가 또 집 안에 썼을 때 공해 문제, 환경 물질 때문에 이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죠. 그래서 이걸 아예 법 제도로 강제화시키는 게 있는데 이것이 단지 가스레인지로 바꿀 거냐? 아니에요. 이렇게 바꾸는 법 제도가 되게 많습니다. 사람들이 법 제도하면 트렌드에서 상관없는 거 아닌가? 법은 대부분 늦는 거 아닌가 생각하죠. 대부분 비즈니스 트렌드에서 가장 앞단에는 법이 바뀔 때가 있어요. 법이 바뀌어야 나머지가 진행되거든요.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살아왔던 모든 산업의 환경들은 수십 년 전에 바꾼 법이 다 끌고 온 거예요. 최근에 앞으로 수십 년간 끌고 갈 법들이 계속 바뀌고 있어요. 이게 미국에서 유럽에서 많이 바뀌고 있어요. 이 얘기를 한번 제가 집중 분석한 게 있고 일곱 번째 나오는 게 글로벌 보일링이라고. 그래서 올해 많이 더웠죠. 올해만 더웠던 게 아니라 내년도 좀 더울 거고 과연 더운 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건지, 더운 게 어떤 소비는 늘리고, 어떤 소비는 줄이고, 더운 게 우리가 살고 싶은 동네도 바꿀 수 있고 더운 게 미칠 경제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많아서 이것도 한번 짚어봤고요. 그다음 여덟 번째로 나오는 게 강한 리더십. 이게 미국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 강한 리더십이 확대되고 있어요. 강한 리더십이 확대된다는 얘기는 구조조정이 많아진다는 얘기죠. 아마 한국에서 내년에 강한 리더십이 엄청 열풍처럼 불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이것도 분석한 게 있고 그다음 나오는 게 펀임플로이먼트라고. 그래서 사실은 언임플로이먼트가 실직이죠. 실직인데 앞에 펀을 붙이냐? 왜 실직이 재미있냐? 어차피 쉬는 기간 내가 좀 재미있게 한번 지내볼까? 이게 태도의 차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실직했어, 좌절하고, 힘들고 이렇게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어차피 쉴 건데 엎어진 김에 좀 쉬다 가자. 이런 사람들이 생기죠. 지금 시대 20대, 30대들의 노동관의 변화 중에 하나입니다. 이 태도가 과연 직장에 대한 태도, 일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바꿀 건지에 대한 해석도 좀 있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10번째로 나오는 게 Z세대, 20대들이 갖고 있는 술 소비는 주는 반면에 다른 위험한 소비가 늘어난 것에 대한 태도 변화가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11번째가 안티에이징인데요. 안티에이징이 특정 나이대의 안티에이징이 아니고 전방위적 안티에이징, 20대도 안티에이징이에요. 지금. 말이 안 되죠.
◇이대호> 20대 초반 친구가 피부과를 다니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용섭> 예전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니 20대면 안티할 에이징도 없을 것 같은.
◇이대호> 그렇죠. 주름이 없는데.
◆김용섭> 새파란데 사실은 그들 입장에서도 미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시작했다는 얘기는 산업적 차원으로 보자면 모든 연령대에게 안티에이징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거예요.
◇이대호> 좋을 때부터 관리해야 된다.
◆김용섭> 그렇죠. 그리고 이게 단지 뷰티 화장품의 영역이 아니에요. 엄밀히 따지면 안티에이징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테크예요.
◇이대호> 테크.
◆김용섭> 네, 빅테크들이 공교롭게도 안티에이징 사업과 제약 사업 이런 쪽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거든요. 미래 시장 중에 하나라서 그리고 12번째 나오는 게 나이에 대한 얘기인데요. 나이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얘기가 할머니, 할아버지들 스마트 그레이라고 요즘 얘기할 수 있는데요.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가 굉장히 영리해졌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닙니다. 소득 상위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있잖아요. 우리가 보통 노인하면 노인 빈곤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키워드가 될 텐데 그걸 떠올리는 거는 정부나 지자체, 즉 공공의 역할에서 그걸 떠올릴 거고.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민간의 역할에서는 그걸 노인 빈곤을 떠올릴 게 아니고 상위 노인들이 갖고 있는 소비력이 어떻게 바뀌었나? 이걸 떠올리게 사실은 자영업을 하시건, 사업을 하시건 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그 얘기들이 담겨 있고 마지막으로 AI의 역습이 갖고 있는 일자리 위기에 대한 시작이 되는 거죠. 그래서 AI가 과연 우리의 일자리를 어떤 식으로 바꿔낼 건지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대호> 13가지 트렌드 하나하나 다 보고 싶은데 시간 관계상 몇 가지 좀 추려서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아까 그 올드머니를 책 맨 앞에 쓰실 정도로 이게 가장 강력한 키워드다라고 하셨고 천덕예 님이 올드머니, 감이 오네요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감이 안 옵니다.
◆김용섭> 올드머니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이 돈이 낡았나? 이렇게 생각할 텐데.
◇이대호> 오래된 돈.
◆김용섭> 그래서 오래된 돈이라는 의미가 대대로 물려받은 자산을 얘기합니다.
◇이대호> 대대로 물려받은 자산, 저한테 없는 거.
◆김용섭> 그렇죠. 그래서 지금 이 방송 듣고 계신 분 중에서 본인이 지금 올드머니가 아니면 이번 생에 올드머니가 될 가능성 높죠. 이미 물려받지 않았으니까.
◇이대호> 그렇죠. 없죠.
◆김용섭> 뉴머니는 다르죠. 뉴머니는 당대 내가 벌어서 부자가 된 거니까 내가 창업자이고 내가 투자자라면 이번 생에 뉴머니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올드머니는 가능성이 아예 없겠죠. 지금 올드머니가 아니라면.
◇이대호>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김용섭> 그래서 올드머니라는 것은 쉽게 범접이 안 되는 이슈로도 볼 수 있어요. 올드머니는 영국에서 나온 말인데요. 왜 올드머니가 갑자기 요즘 이슈가 되냐? 올드머니는 대대로 물려받았다는 거니까 내가 번 돈이 아니니까 가문이 번 돈이죠. 내가 이걸 다 쓰고 흥청망청 놀다 가야지가 아니고 올드머니 가문들은 대부분 다음 대로 물려줘야지예요. 이 돈을.
◇이대호> 이걸 잘 지키고 잘 물려줘야 한다는.
◆김용섭> 잘 지키고 잘 물려주려고 하다 보니까 사회와의 관계가 원만해야 되겠죠. 그래서 기부도 많이 하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환경 활동을 비롯해서 사회 활동을 많이 할 수밖에 없어요. 엄밀히 보면 돈이 갖고 있는 순기능 같은 거죠. 한국 사회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이전에 있었던 올드머니들이 많이 쇠퇴되기도 하고 단절되기도 했죠. 그런데 그중에 일부 올드머니들은 독립운동에 자금을 댔죠. 독립운동에 자금을 대는 분도 계시고 일본으로 유출돼 가는 문화재를 비싼 돈으로 사서 그걸 지킨 분도 계시고.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이게 돈이 갖고 있는 힘이잖아요.
◇이대호> 그것도 일종의 올드머니라고 볼 수도 있는 거네요.
◆김용섭> 왜냐면 뉴머니, 당대 자기가 번 돈 갖고는 돈 벌기 바쁜데 그거 할 새가 어디 있겠어요?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얘기는 이 돈이 돈의 힘 자체가 이걸로 내가 뭘 살 수 있어? 이게 얼마나 많이 쓸 수 있어가 중요한 게 아니고 돈은 그 사회를 통해서, 그 시대를 통해서 번 거니까 내가 열심히 해서 나만 번 게 아니고 이런 사회와 이런 환경이 있기 때문에 번 거예요. 그 돈을. 그래서 올드머니들은 자기 돈을 흥청망청, 슈퍼카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갑자기 돈 번 사람들이 슈퍼가 더 좋아할 수 있고 소위 말하는 돈 자랑, 돈 과시를 더 많이 할 수도 있겠죠.
◇이대호> 그러면 이른바 있는 집에서 이 올드머니를 어떻게 활용을 하고 사실 트렌드를 우리가 공부한다라는 건 그 돈이, 그 자금이 그 문화의 흐름이 어디로 갈지를 봐야 되는 건데.
◆김용섭> 그렇죠. 올드머니를 지금 주목한다는 사실을 왜 우리가 좀 알아야 되냐면 아주 옛날에도 있던 말이에요. 올드머니는 갑자기 나온 말이 아니고 오래된 부자 늘 있었죠.
◇이대호> 지금 김승일 님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사실 일반인하고는 이게 너무 멀게 느껴진다. 우리는 올드머니가 없는 집안인데.
◆김용섭> 그렇죠. 그러니까 얘기를 더 들으셔야죠. 더 들어봅시다. 뭐가 나오냐? 올드머니 스타일이라는 게 있어요.
◇이대호> 올드머니 스타일이요.
◆김용섭> 올드머니가 입는 옷, 올드머니가 하는 행동들, 올드머니가 하는 기부들, 엄밀히 따지면 올드머니를 따라하고 싶은 세상이 돼버린 거예요. 우리는 한동안은 뉴머니를 따라 했었어요. 갑자기 돈 번 사람이니까 무조건 돈 많이 벌면 슈퍼카 사고.
◇이대호> 그렇죠. 빨리 파이어 족 되고.
◆김용섭> 엄청 큰 거 사고, 노는 거, 자기를 치장하는 데 공을 굉장히 들였어요.
◇이대호> 좋은 시기에 사고.
◆김용섭> 그렇죠.
◇이대호> 빨리 은퇴하고.
◆김용섭> 그런데 올드머니는 오랫동안 자기만의 부가 아니니까 사회와 함께 이룬 부예요. 그러다 보니까 기부하는 것도 굉장히 많이 하고, 사회적인 투자도 많이 하고, 그리고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를 굉장히 중요시 여겨요. 보통 엄청 부잣집일수록 미술품을 많이 사거나, 갖고 있거나, 문화예술에 공을 많이 들이는 이유가 문화자산을 같이 물려받은 거예요. 대대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예전에 유출될 뻔했던 그러한 문화재를 지킨 것들은 이걸 지켜서 나중에 얼마에 되팔아야지 이런 마음으로 지키는 게 아니에요. 우리의 자산, 우리의 가치니까 지키는 거예요. 지금은 미술 시장이 커져서 미술품을 갖고 있으면 큰 돈이 되는 건데 옛날에도 그랬겠냐 이거죠. 옛날에는 아니었어요. 그 미술품 자체를 내가 지키지 않으면 소멸될 수 있는 인류의 자산 같은 걸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투자를 많이 했고 기부도 마찬가지죠. 기부를 해서 내가 이걸 통해서 평판이 좋아져서 돈을 더 번다. 이 관점으로 한 게 아니죠. 그래서 올드머니가 갖고 있는 이런 사회적 태도, 문화적 태도를 지금 시대에 10대, 20대가 주목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돼요. 틱톡에서 올 초 대비 올 상반기에 계속 올드머니가 들어간 해시태그에 들어간 쇼츠들이 급증했어요.
◇이대호> 지금 한은경 님이 요즘 패션에서도 올드머니가 유행이에요라고 하셨는데 제가 잘 몰라가지고 이 패션에 이게 올드머니가 어떻게 문양으로 써 있나요?
◆김용섭> 아니죠. 스타일이 올드머니 스타일, 클래식한 스타일들이 있어요.
◇이대호> 클래식한 스타일.
◆김용섭> 클래식한 스타일들이고 그리고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로고가 크게 박혀진 거랑 로고가 안 보이는 거의 차이가 뭔가 하면 돈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비싼 걸 사면 자랑해야 되니까 과시가 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브랜드예요.
◇이대호> 뭔지 알겠네요.
◆김용섭> 브랜드가 크게 보여야 되거든요.
◇이대호> 가슴 팍에 팍.
◆김용섭> 그렇죠. 그래서 이걸 빅 로고가 유행했었는데.
◇이대호> 빅 로고.
◆김용섭> 지금 빅 로고가 자꾸자꾸 떨어지는 이유가 뭔가 하면 애초부터 이런 유행에 부자들은 애초에 관심이 없죠. 자기네가 쓰던 건 뻔했으니까 그런데 부자 아닌 사람들이 따라 할 때, 뉴머니가 유행할 때는 로고 큰 거, 막 티나는 거 막 따라하다가 지금 시간이 좀 바뀌면서 올드머니가 유행하니까 우리도 좀 티 안 나는 거 좀 써야 되겠다. 그래서 로그가 없는 걸 자꾸 선택하고 로그가 없는 걸 선택하니까 스토리가 좋은 브랜드라든가 뭔가 사회적으로 뭔가 문화 예술의 활동 많이 하는 브랜드라든가 취향이 뭔가 좀 반영된 브랜드라든가 이런 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고. 기본적으로 올드머니는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까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취향이거든요. 취향이란 말은 원래 부자의 말이에요. 가난하면 취향을 가질 여유가 없어요. 사실은. 밥 먹기 바쁜데 미식을 찾는 거 이거는 여유가 없으면 미식을 찾을 수가 없죠.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그런데 미식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미술도 마찬가지 이걸 자꾸 찾아가는 건 여유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서 점점 소득 수준이 높아지기도 했고 그리고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취향의 중요성. 어떤 아파트에 산다 이게 중요하지 않고 슈퍼가 이게 중요하지 않고 어떤 미술 작품을 전시할 때 봤는지, 어떤 공연을 봤는지 이런 게 점점점 중요해지기 시작했어요. 지난 20년간.
◇이대호> 그거는 이제 사람들의 소득 수준도, 자산 수준도 올라가면서.
◆김용섭> 소득 수준만 올라간 게 아니고 우리 사회의 문화적 수준이 올라간 거죠.
◇이대호> 문화적 인식까지도.
◆김용섭> 그렇죠. 왜냐면 우리가 돈을 더 잘 벌게 된다는 것은 돈만 벌어지는 게 아니고 돈 외에 나머지까지 안목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 전반에서 어떤 모습이 멋있는 모습이냐에 대한 기준들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올드머니에 대한 유행은 미국 청소년들이 먼저 시작했거든요. 미국 청소년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에 굉장히 뜨겁게 반응을 했고 그다음으로 한국으로 넘어가서 한국도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 이어질 거고 전 세계가 점점 올드머니를 주목하다 보니까 패션 쪽에서는 당연히 올드머니 스타일. 한 20년 전에 유행했던 스타일이었거든요. 이 스타일이 다시 주목을 받고 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올드머니 해당되는 스타일을 가진 브랜드는 요즘 흥하고 반대로 뉴머니 스타일이 좀 강했던 브랜드는 조금 요즘 약하고.
◇이대호> 그런데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올드머니 스타일을 미국에서 20~30대.
◆김용섭> 10대, 20대.
◇이대호> 10대 20대, 10대, 20대 청년들이 먼저 주도를 했다고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김용섭> 그들이 주도를 한 게 아니고 올드머니들은 원래 계속 갖고 있었겠죠. 그렇게 살았겠죠. 늘상 그렇게 살아왔을 거잖아요. 늘상 그렇게 살아왔었는데 10대, 20대가 새로운 걸 부러워하는 차원에서.
◇이대호> 따라하면서.
◆김용섭> 뉴머니들이 갖고 있는 슈퍼카를 안 부러워하고 그전에 그걸 부러워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걸 안 부러워하고 올드머니가 갖고 있는 사회적 태도, 예술적 태도, 문화, 기부 이런 걸 자꾸 부러워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태도는 패션이 먼저 반응을 하죠. 왜냐하면 이것도 겉으로 티가 나는 거니까 패션만 반응하겠습니까?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먹는 것도 반응할 거고 그리고 여행도 반응하겠죠. 자동차도 반응하겠죠. 이걸 우리가 어떤 식으로 봐야 되냐면 올드머니 스타일이나 올드머니에 대한 관심이 점점점 커진다. 그러면 가령 패션 업계라면 올드머니 스타일을 더 많이 만들어서 팔면 되겠다. 가령 스포츠 업계라면 테니스가 올해 굉장히 뜨겁죠. 작년, 올해.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테니스가 올드머니의 스포츠예요.
◇이대호> 그러네요.
◆김용섭> 귀족 스포츠가 되는 거고 그러면 테니스 다음번에 나올 게 뭐겠어요. 올드머니 스타일이면서 아직 한국에서 소비가 덜 된 스포츠 명품 브랜드도 개입할 수 있는 스포츠.
◇이대호> 뭐가 있을까요?
◆김용섭> 승마.
◇이대호> 승마.
◆김용섭> 요트 이런 쪽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대호> 그거는 너무 레벨이 다르지 않습니까?
◆김용섭> 이미 승마와 요트를 내가 소유하는 게 아니죠. 승마. 말을 내가 사는 게 아니죠. 올드머니는 샀겠죠. 그들은. 하지만 우리는 그렇긴 않아도 말 타는 승마장 사람들 굉장히 많아졌어요. 이미.
◇이대호> 이것도 좀 대중화가 되면서.
◆김용섭> 골프도 이젠 너무너무 대중화됐잖아요. 동네 어딜 가도 실내 골프장 있는 것처럼 골프라는 것이 옛날엔 그렇지 않았잖아요.
◇이대호> 찾아보면 경기도 외곽 가서 승마 반나절 타는 게 반나절 골프 치는 것보다 더 적게 들겁니다.
◆김용섭> 싸요. 그게. 그래서 스포츠 쪽으로 보자면 이런 게 있고 그러면 또 여행은 어떨까요? 여행을 해외로 여행 가겠다. 그러면 올드머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람들이라면 그럼 고성에 가서 한번 자보고 싶다. 영국의 프랑스의 성에 한번 가보고 싶다거나 그들의 전통 문화 한번 체험도 해보고 싶거나 하겠고 반대로 한국으로 오는 올드머니의 관점을 가진 소비자가 한국으로 온다. 미국에 와서 온다. 그러면 한국의 전통 고택이라든가 궁궐도 가야 될 거고
◇이대호> 그렇죠. 고택 한옥 이런 데서.
◆김용섭> 왜냐면 거기가 진짜 찐부자들의 어떤 바이브가 남아 있는 공간들이니까. 그리고 먹는 것도 마찬가지죠.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잖아요. 엄밀히 따지면. 그래서 모든 업계가 올드머니 스타일이 유행한다는 걸 보고 올드머니란 키워드를 뺏길 게 아니고 올드 머니를 각 자기의 업종마다, 업계마다 지금 이게 중요한 트렌드가 되는구나. 이렇게 한번 반영해서 나도 기회를 만들어 볼까 되겠죠. 그래서 자동차 하면 슈퍼카가 아니면 뭐가 될 거냐 올드카들. 사실 자동차 중에서 제일 비싸게 판매된 자동차가 어떤 차인지 아세요?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올드카죠. 몇십 년 전 거. 한 40~50년 전 거 이런 차는 차 한 대가 몇 백 억, 천 억씩 가잖아요.
◇이대호> 경매에 나오는 차량들.
◆김용섭> 그런 차들이 말도 안 되게 비싸고 시계도 그래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한 200억에 거래된 시계가 있었거든요.
◇이대호> 시계가요?
◆김용섭> 시계가. 그게 몇십 년 된 중고 시계였어요. 올드가 왜 중요하냐. 올드라는 건 더 이상 구할 수가 없잖아요.
◇이대호> 나오질 않죠.
◆김용섭> 나오질 않으니까. 그리고 월드라는 건 그걸 누가 갖고 있었냐가 있잖아요. 그 자동차 몇십 년 전에 만약에 세계적으로 지금 남아 있는 게 10대밖에 안 남아 있는데 그 자동차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갖고 있었다. 가치가 달라는 거죠. 작년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사무실에서 신던 슬리퍼가 한 10만 달러 이상이 낙찰된 적이 있었거든요. 때묻은 슬리퍼를 솔직히 일반인 거 누가 사겠습니까?
◇이대호> 스티브 잡스 거니까.
◆김용섭> 스티브 잡스니까. 그래서 올드머니. 오래된 물건들이 갖고 있는 가치의 변화가 생기는 거니까. 그래서 이 올드머니 트렌드가 확산되면 이거와 연관시켜서 우리가 파급으로 볼 의식주의 변화 이것이 만들어낼 돈의 변화 굉장히 많아요. 사실은.
◇이대호> 그런데 이것도 산업적인 측면에서 사업과 돈의 흐름.
◆김용섭> 사업적 측면으로도 볼 수 있고 만약에 기부 단체다 그러면 올드머니가 관심이 10대, 20대, 30대 많아지면 좋은 거죠. 왜냐 올드머니일수록 오래된 부자, 전통 부자일수록 기부를 당연시 여겨요. 갑자기 돈 번 사람들은 내가 돈 더 벌고 기부할게. 이런 태도가 있을 수도 있다면 내가 돈이 없어도 옛날부터 내려온 사람한테 있는 것 중에서 쪼개서 기부하고 그런데 이런 기부에 대한 태도를 10대, 20대, 30대가 자연스럽게 슈퍼가 사는 욕망이 아닌 기부에 대한 욕망으로 넘어가면 그러면 기부단체들도 기부에 대한 메시지를 얘기할 때 올드머니. 얼마나 우리가 돈을 다루는 방식이 세련되게 품격 있게 바뀌어야 되는지 이런 얘기를 하면서 기부를 얘기할 수 있겠죠.
◇이대호> 그렇죠. 사실 기부도 저도 약간 하고 있습니다만 소득으로 하는 것과 자산으로 하는 거는 좀 차이가 있죠. 규모도 그렇고 방법도 그렇고 좀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반려라는 키워드도 꼽아주셨는데 많이 듣던 이야기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앞으로는 좀 어떻게 달라진다는 뜻일까요?
◆김용섭> 우리가 반려하면 반려자를 먼저 시작했지만 사실은 반려동물이 가장 중요하고요.
◇이대호> 요즘에 거의 그렇죠.
◆김용섭> 사람들이 솔직히 자기의 속마음을 터놔봐. 그러면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도 대부분 반려견 1등, 반려식물 2등, 반려자 3등쯤 되는데 아직 여기에 반려 로봇이 등장하지 않아서 그런 거고 반려 로봇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 반려 로봇이 3등이 돼버리겠죠.
◇이대호> 반려자는 4등이 되고.
◆김용섭> 4등이 돼버리고. 이런 태도 변화가 사람이 끝났네 이게 아니고 우리가 갖고 있는 삶의 태도에 있어서 내가 더 중요한 거예요. 나와 같이 날 챙겨주거나 내 감정과 직접 공유할 동물, 식물, 로봇이 더 중요한 건 거예요. 반려자. 사람이죠. 사람은 다 각자의 인생과 각자의 이 공간들이 필요한 건 거죠. 과거의 사람들은 무조건 뭉쳐야만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각자 각자의 삶을 살면서 어찌 보면 따로 또 가치가 될 수 있는 그런 관계. 그래서 이런 것도 반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이 더 이상 부부 사회가 남남이 돼 이렇게 보여줄 게 아니고 좀 더 우리가 합리적인 관점을 자꾸 찾아가는구나. 이런 관점을 알아갈수록 사람들이 너무 옥죄는 관계가 아니고 적당한 관계에서 자율도 갖고 있고 자기 어떤 가치를 발현시키기 위해서 뭔가 공간도 더 만들어주는 이런 게 더 나을 수 있겠죠. 그리고 반려동물 반려식물이 커진다는 얘기는 그와 관련된 시장은 더 커지겠죠. 앞으로. 반려동물 중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개가 우세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고양이가 개를 대부분 추월했어요.
◇이대호> 그래요.
◆김용섭> 왜냐면 1~2인 가구는 개를 키우기가 부담스러워요.
◇이대호> 계속 낮에 혼자 둬야 되니까.
◆김용섭> 혼자 둬야 되니까. 대부분 지금 다 자기 일 가지고 일해야 되는데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자는 시간이 되게 많은 데다가 굉장히 열몇 시간 이상 자니까 애들이 거기다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경향들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많이 안 챙겨도 되고 개는 산책을 꼭 해야 되는 거잖아요. 고양이는 산책 안 해도 되는 게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서 반려동물 중에서 고양이가 계속 득세하고 있고 우리도 지금 아직은 개가 좀 더 많지만 좀 있으면 고양이가 더 득세하겠죠. 그 말은 반려동물 산업에서도 고양이 관련된 쪽 시장은 더 성장세가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대호> 1~2인 가구가 더 많아질수록 고양이 관련 산업이 더 커질 수가 있다. 이것도 좀 주시를 해야겠네요.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애들이 고양이 키우자는 말만 하면 기겁을 하게 되는데 이거는 산업적인 측면. 돈의 흐름은 그쪽으로 갈 수 있다. 이게 사실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외로움의 대상으로 찾을 수가 있겠고 그래서 이 산업도 커질 수가 있는데 앞에서 나이라는 키워드도 하나 제시를 해 주셨어요. 그런데 안티에이징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노인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라는 문구도 있더라고요.
◆김용섭> 그렇죠. 왜냐하면 자산은 누가 제일 많습니까? 자산은 나이에 비례하는 거죠. 보통 평생 쌓여 있는 게 자산이니까. 젊은 친구들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자산이 대부분 많아요.
◇이대호> 그렇죠. 구매력이 더 좋죠.
◆김용섭> 그리고 자산 많은 사람들이 보통 노인들이 왜 노인이 돼서 갑자기 자산이 쑥 떨어지느냐 자녀들에게 줘서 그런 거죠. 노인들이 갖고 있는 자산들을 자녀 세대에게 대부분 이전을 많이 하죠. 그런데 지금 시대의 노인들이 특히나 경제력 있는 노인들일수록 내가 다 쓰겠다. 내가 충분히 누리고 내가 이번 생애 할 것은 다 하고 그러고 나서 남는 건 줄 수 있어도 내가 먼저 자식에게 주고 내가 궁핍하게 살지 않겠다는 거예요. 태도가 바뀐 겁니다. 과거 세대의 사람들은 무조건 자녀에게 다 물려주는 것만 생각했다면.
◇이대호> 자녀한테 물려주고 자녀에게 부양을 받겠다라는 걸.
◆김용섭> 부양을 받았다면 이젠 그게 아닌 거죠. 자녀에게 부양받을 마음이 없고 그냥 내 돈 내가 쥐고 있으면서 내가 당당하게 쓰다가 그러고 가겠다는 거고 결정적으로 요즘 수명이 길어졌어요. 요즘 100세 시대라고 그러니까 예전처럼 수명이 70대. 60~70대에 끝나는 거였으면 그렇게 번 돈 자산을 자녀 세대가 물려받아서 할 여력이 충분했었어요. 그런데 100세. 90, 100살까지 쓰다 보니까 남는 것도 별로 없을 거고 자녀 세대로 넘어가지가 않겠죠. 그래서 오히려 소득에 대한 것은 40대, 50대가 소득에 대한 여력은 제일 많고 자산에 대한 여력은 60~70대가 제일 많을 수 있어서 이 60~70대 중에서 모든 사람들 얘기하는 건 아니죠. 절반 정도는 노인 빈곤층입니다. 사실. 그런데 그 절반층 빼고 나머지 중에서도 상위 10%, 20%는 정말 여유롭겠죠.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주목할 시장이에요.
◇이대호> 이들의 강력한 소비력.
◆김용섭> 그렇죠. 그리고 여기에 연결되는 것 중 하나가 안티에이징 테크인데요. 본인이 집에 돈이 한 1조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대호> 1조.
◆김용섭> 1조쯤 있어요, 지금 통장에. 그러면 몇 살까지 살고 싶어요?
◇이대호> 진짜 다음.
◆김용섭> 150세까지 살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그러면 그런 억만장자들이라면 돈을 어디다 투자하겠습니까?
◇이대호>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김용섭> 돈을 불리는 데도 투자하겠지만 이왕이면 내가 좀 더 오래 사는 그런 걸 연구하는 회사라면 투자 더 할 마음이 생기겠죠.
◇이대호> 그렇죠.
◆김용섭> 그래서 이걸 영생 서비스, 불멸 서비스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100세에서 120세, 130세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걸 연구하는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이런 쪽에 돈이 막 쏠리고 있고.
◇이대호> 중동의 재벌들이 그런 데다 투자를 많이 한다 하더라고요.
◆김용섭> 그래서 그 재벌들이 지금 올해부터 투자하기로 한 게 연간으로 따져도 10조 단위가 투자가 지금 계속될 건데 그들 말고도 우리가 아는 세계적 부자들 있잖아요. 대부분 빅테크로 엄청 돈 번 부자들 많잖아요. 그들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보면 꼭 그런 회사가 안테이징 테크 회사가 꼭 있어요. 그래서 이게 잘 되면 나도 오래 살고 또 잘 되면 나도 돈도 떼돈 벌고 일석이조가 되는 영역이라서 그래서 억만장자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입니다.
◇이대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또 하나가 되게 오랜만에 들어보는 표현인데 요즘엔 거의 다 MG세대 이야기를 하는데 X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김용섭> 우선 세대를 얘기할 때 MG처럼 두 세대를 한목에 묶었죠.
◇이대호> 좀 애매모호합니다.
◆김용섭> 이러면 안 되죠. 왜냐하면 한 세대가 15년 단위인데 30년 단위가 돼버린 거예요.
◇이대호> MG 세대라고 묶어버리면.
◆김용섭> 묶어버리면. 왜냐하면 지금은 몇 살만 차이가 나도 완전 달라요. 초등학생하고 중학생하고 다르거든요. 완전. 그런데 쪼개면 쪼갤수록 더 좋은 세상에 이걸 왜 뭉쳐가지고 30년짜리를 만들어요. 이렇게 뭉친다는 얘기는 일을 제대로 안 하겠다는 얘기인 거예요. 사실은. 이렇게 뭉쳐서 마케팅을 하겠다는 얘기는 돈을 안 벌겠다는 얘기입니다. 엑스 중에서도 책에서 제가 강조한 X는 그냥 도 아니고 X 중에서도 70에서 74년생. 딱 5년이죠. 왜 70에서 74년생을 얘기했느냐.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존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사람. 가장 인구가 많은 출생지가 몇 년인지 아세요?
◇이대호> 글쎄 베이비붐 세대 전후 세대 아니고요.
◆김용섭> 베이비붐 세대가 보통 60년대. 50년대, 60년대 알고 있죠. 1차 베이비 붐이 그랬고 2차 베이비붐이 60년대 중후반에서 70년대 중반까지예요. 우리나라에서 한 해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난 건 70년, 71년이에요. 60년대보다 훨씬 많이 태어났어요.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그중에서 일부가 설령 돌아가셨어도 꽤 많이 남았겠죠. 그래서 70년, 71년, 72년 이 나이대 사람들은 한 90만 명 이상씩 살아있어요. 90만 명이 얼마나 큰 숫자냐. 요즘 우리나라가 1년에 한 20만 명, 20만 명 초반대 태어나죠. 그들은 지금 나이가 50대인데 아직도 90만 명씩 살아있는 거예요. 한 나이대가. 지금 태어난 아이들보다 적어도 3~4배 정도 많은 사람들인데 그들이 한 7, 80까지 가도 좀 그중에 일부가 먼저 돌아가셨어도 한 80만 이상 살아 계시겠죠. 앞으로 70~74년생 이 5년생. 5년간의 사람들이 지금 태어나는 최근에 10년, 15년 아이들보다 더 머릿수가 많아요. 나중에 되면. 그리고 이 사람들이 지금 소득은 제일 많은 사람이죠.
◇이대호> 그렇죠. 50대 초반이니까 모아놓은 자산도 좀 있을 거고.
◆김용섭> 자산도 많은 데다가 기업에서도 가장 높은 지위의 역할들이니까 돈도 제일 많이 벌 때고 아직 이게 덜 꺾어질 때고 그리고 옛날 사람들은 이 나이가 되게 나이가 많은 사람처럼 여겨지겠지만 우리나라의 지금 중요 연령. 가장 중간쯤에 있는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섰잖아요. 한 45세, 6세쯤 됩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를 떠올리는 사람있을 텐데 서른 즈음에가 나왔을 때 우리나라 중위 연령이 30살이었어요. 그래서 30살은 꺾이는 나이여서 그때 30살들이 그 노래 듣고 막 울었어요. 내 인생 꺾이는 이렇게 요즘 30살들에게 30살에 들려주면 아무 반응이 없어요. 꺾일 때가 아니니까. 그래서 지금 서른 즈음에는 45세가 들으면 그래서 노래 제목을 바꿔서 45 즈음에라고 바꾸면 굉장히 꺾여서 슬프겠죠.
◇이대호> 서른 즈음에가 아니라 마흔 다섯 즈음에.
◆김용섭> 그렇죠. 그 말은 지금의 45세가 그때 30살 같은 거예요.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 때. 그러니까 40대, 50대가 나이 들었다라고 볼 게 아니고 대개 청춘인데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이대호> 이제 막 고민 많아지겠는데.
◆김용섭> 그렇죠. 한창 인생의 맛을, 소주 맛이 단 걸 느낄 때 이럴 때니까. 한창 자기를 위해서 투자할 때 과거라면 그 나이대 사람들이 자식만을 위했지 자기를 위해 투자 못 했잖아요. 지금은 확실히 이 나이대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들을 소비 여력을 굉장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대호> 소비 시장에서는 특히 X 세대. 그것도 70년에서 74년생을 주목하라. 한 가지 더 이야기를 좀 하자면 앞으로 채용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이거는 좀 젊은 세대들 또 고령층에게도 사실은 노후 일자리는 되게 중요한 시대인데 이걸 또 어떻게 좀 함축해 볼 수 있을까요?
◆김용섭> 우선 작년 올해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전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의 키워드 중에 하나가 생산성이에요.
◇이대호> 생산성.
◆김용섭> 노동 생산성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가 돼버렸습니다. 노동생산성이라는 것이 한국이 조금 낮은 편에 속하거든요. OECD 국가 중에서도 평균 이하입니다. 우리가.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최근에 등장한 도구들이 AI를 비롯한 IT가 만들어낸 도구들이겠죠. 우리가 AI를 얘기하면 로봇이 내 일자리를 뺏어가네가 아니고 유능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만들어놓은 거예요. 유능한 사람들이 AI나 로봇을 도구처럼 써가지고 1명이 10명 몫을 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면 그 회사에서 그 사람 외에 나머지 일부 사람들은 없어도 되는 거겠죠. 이렇게 해서 노동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는 고용 인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미국에서 작년 올해 가장 화두가 그거였거든요. 대량 구조조정. 역대로 이렇게 한 번에 대량으로 많이 정리해 본 적이 없었어요. 일론머스크가 포문을 열었고 일론머스크가 포문을 연 이래로 대부분의 빅테크들은 1만 명, 2만 명씩 다 한번 정리해 봤어요. 먼저 나선 일론머스크가 욕을 엄청 먹으면서 시작을 해서 그 뒷사람들은 좀 부담을 줄인 채로 했는데 그렇게 대량 정리한 다음에 사람이 갑자기 훅 빠졌으니까 사업에 영향을 받아야지 그래야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잘랐네가 될 텐데 사업에 영향이 없었어요. 그래서 과잉 인력을 정리했구나로 본 거예요. 그래서 올 상반기에 미국의 테크 기업들도 그렇고 상당수의 기업들이 과감하게 생산성을 위해서 정리를 하자 노선으로 대부분 넘어왔어요. 이게 한국에서도 내년쯤 되면 이런 메시지가 더 강화될 거고 아마 올해도 지금 하반기에 경제가 지금 안 좋다는 얘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내년도 마찬가지 안 좋을 거거든요. 그러면 구조조정이 더 강화된다는 얘기는 어떤 화두가 나올 거냐. 리더십 중에서도 강한 리더십이 대두될 수밖에 없어요. 한동안은 무슨 포용적인 리더십, 부드러운 리더십이 대두가 됐다면 그건 잘 될 때고 지금처럼 정리 많이 할 때는 강한 리더십. 그래서 아마 내년에 한국 출판시장에서도 강한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꽤 나올 거예요.
◇이대호> 오늘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봤고요. 이게 또 내년에도 계속해서 화두가 될 테니까 우리가 잊지 말고 또 공부를 해 나가고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계속해서 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 통해서 날카로운 상상력을 더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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