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생활건강, 영업이익 하락 지속… 목표가 52→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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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이 다른 동종업의 평균에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줄어든 1495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 사업 환경이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당장의 성장보다는 구조 조정과 전열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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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이 다른 동종업의 평균에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LG생활건강의 종가는 43만4500원이다.
삼성증권은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줄어든 149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6% 밑돈다. 중국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화장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부문이 중국 소비자에게 매력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대안이 될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화장품 매출 부진은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판매 감소는 고가 화장품을 찾는 중국 도매상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 돼야 일반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면세점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부진한 사업을 구조 조정하고 있다. 이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 사업 환경이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당장의 성장보다는 구조 조정과 전열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조 조정이 내년 LG생활건강의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 세계적으로 가성비 높은 화장품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화장품 매출 중 50% 이상이 고가 브랜드 ‘후(Whoo)’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LG생활건강이 확보한 다수의 중저가 브랜드 중에는 아직 확실히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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