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적자 줄이기 어려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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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도 적자폭을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에 대해 그는 "회복하지 못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수요와 아이폰 신모델향 패널 출하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OLED TV와 IT 패널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돼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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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도 적자폭을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749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에 대해 그는 "회복하지 못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수요와 아이폰 신모델향 패널 출하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는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OLED TV 신제품 출시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이다.
4분기에도 OLED TV와 IT 패널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돼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년 이상 준비해 온 삼성전자향 OLED TV 패널 공급과 태블릿용 OLED 패널 투자의 결실이 내년부터 나오게 되면 이익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태블릿용 OLED(600만대 이상)과 삼성OLED TV향 패널 공급(100만대 예상)을 시작으로 OLED 적용 제품 수가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도 모바일 OLED 제품 이슈가 붉어지면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애초에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에 한계가 있음에 미뤄 보면 큰 악재는 아니"라며 "액정표시장치(LCD)도 출구 전략하에서 고객사 수요가 약한 상황이라 내년 손실폭을 키우는 요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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