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쏘카 타고 방방곡곡… 이용자가 가장 많이 간 단풍 명소는 '여기'

김창성 기자 2023. 10. 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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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쏘카에 따르면 차량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단풍철이었던 9월30일~11월6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풍 명소를 조사한 결과 경주 불국사가 1위로 나타났다.

이번 정차 데이터는 전국 단풍 명소 기준 반경 500m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쏘카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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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풍철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은 경주 불국사로 나타났다. /사진=쏘카
지난해 쏘카 이용자들이 단풍 구경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은 경주 불국사로 조사됐다

6일 쏘카에 따르면 차량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단풍철이었던 9월30일~11월6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풍 명소를 조사한 결과 경주 불국사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남이섬 ▲화담숲 ▲남산둘레길 ▲서울숲 ▲관방제림 ▲전주한옥마을 ▲아침고요수목원 ▲경복궁 향원정 ▲부석사 순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던 지난 2020년 단풍철(9월 30일~11월1일)과 비교해 가장 정차량이 급증한 곳은 하늘공원(377%↑)으로 조사됐다.

이어 ▲불국사(192%↑) ▲부석사(175%↑) ▲화담숲(161.9%↑) ▲자라섬(109.8%↑) 순이다.

세대별 방문 비중이 높은 단풍 명소는 20대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평지 위주, 40대 이상은 도심 외곽의 산이나 사찰을 많이 찾았다.
쏘카 이용자들이 단풍철에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은 경주 불국사로 조사됐다. /그래픽=쏘카
단풍 여행객들은 같은 기간 쏘카를 이용한 전체 회원보다 미리 예약하고 더 오래, 더 멀리 쏘카를 타고 이동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들의 쏘카 평균 이용시간과 주행거리는 각각 27시간과 200㎞로 일반 이용자보다 2배 많았고 5일 전 차량을 미리 예약했다.

단풍 여행에서도 KTX,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카셰어링을 연계한 환승 형태의 이동도 뚜렷했다. KTX역과 공항 인근 1㎞ 이내 쏘카존의 예약 비중은 22%에 달했다.

이 가운데 77%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쏘카를 예약할 당시 지역(시도 단위 기준)과 쏘카를 대여한 지역이 달랐다.

쏘카는 이에 대해 외부 지역(생활권)에서 쏘카를 예약한 뒤 여행지까지는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한 다음 현지에서 쏘카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서 쏘카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쏘카 회원들의 여러 이동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차 데이터는 전국 단풍 명소 기준 반경 500m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쏘카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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