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조기 조달하는 日…방위상, 미 의회 혼란에 "조금 걱정"

권진영 기자 2023. 10. 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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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서 "최근 미 의회를 보고 있으면 조금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하라 방위상의 발언은 지난 4일 합의한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2025년 조기 조달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예산 심의가 공화당 측 보수강경파의 반대에 부딪혀 임시 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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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토마호크 미사일 조기 반입 위해 미 의회 승인 필요
"지속되는 미 의회 혼란에 불안 토로한 모양새" -지지통신
키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4일 (현지시간) 워싱턴 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3.1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서 "최근 미 의회를 보고 있으면 조금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하라 방위상의 발언은 지난 4일 합의한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2025년 조기 조달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지통신은 기하라 방위상이 "의회에서 계속되는 혼란에 불안을 토로한 모양새"라고 전했다.

최근 미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예산 심의가 공화당 측 보수강경파의 반대에 부딪혀 임시 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하원의장 해임 여파로 의회가 마비된 탓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포함한 동맹국 정상들과 전화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강조하는 등 동맹국들의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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