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채권수익률 급등하자 연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커져”

박형기 기자 2023. 10. 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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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자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채권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이 30%로 주는 등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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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FT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자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채권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이 30%로 주는 등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국채수익률은 시장금리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급등세를 지속하면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뉴욕 이코노미 클럽 행사에 참석, "채권수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9월 이후 채권수익률이 0.36%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연준이 한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8%를 돌파하는 등 16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데일리 총재가 이같이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준 간부들은 연준이 연내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5.5%-5.75% 범위로 끌어 올린뒤 내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모두 11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로 끌어 올렸다. 이는 22년래 최고다.

한편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매파로 분류되며,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은 없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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