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문회 막판 파행…공방 도중 與·김행 퇴장

윤승옥 2023. 10.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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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안경을 쓰고 있다.[사진=뉴시스]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으로 막판에 파행했습니다.

이날 밤까지 계속된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김 후보자는 추가 자료 제출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메타캔버스의 콜드월렛(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코인 지갑) 내용, 김 후보자 딸의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지분 보유·거래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인 거래와 딸의 위키트리 지분 보유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태도를 유지하면 본인이 사퇴를 하든가"라고 발언하면서 청문회가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김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이) 형사범으로 몰고 있지 않는가. 여기 와서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청문회를 6일 하루 더 진행하는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표결에 부쳤고, 야당 단독으로 의결이 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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