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문지인, 지적장애 동생 4시간 만에 찾았다
문지인은 5일 밤 “감사합니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습니다”라며 “일단 걱정하실까봐 소식부터 올려요”라고 알렸다.
이날 문지인은 “저는 정신지체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쯤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실종 신고 글을 올렸다.
이어 “(동생은)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한다), 화성(동탄), 오산 주변에 계신 분들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 출퇴근 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다. 보신 분들 꼭 좀 제보 부탁드린다”며 동생의 신상과 얼굴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동생은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20길 인근에서 사라졌다. 이후 오후 7시께 서울 관악역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모습이 발견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277건에 달한다. 치매환자 실종 신고는 2018년 1만2131명에서 2019년 1만2479명 2020년 1만2272명 2021년 1만2577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실종 경보문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치매환자나 장애인, 아동 등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실종아동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21 6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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