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방향타' 기다리는 뉴욕증시…고용지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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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방향타'로 여기지는 고용 지표 발표에 앞서, 연준 의원들은 데이터를 확인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모두가 원하는 데이터가 나와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그 하락 폭을 줄이면서 마감이 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3%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12% 하락하면서 마감됐습니다.
시총 상위 주들 보시면 애플(0.72%), 마이크로소프트(0.13%) 상승했고, 엔비디아(1.47%)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테슬라가 0.43% 하락, 아마존(-0.82%), 메타(-0.26%)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독점 소송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 중심으로 약세 흐름 보였다는 것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날 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임 보였던 종목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었는데요.
리비안은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 발표했습니다.
해당 발표는 올 초와 유사한 목적의 발행으로, 'R2 출시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채권이기 때문에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해당 이슈에 이날 리비안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편 시장이 이번 주 내내 주목하고 있는 고용 시장 데이터, 이날은 그중에서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가 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0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고요.
수치를 보면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여전히 강세라는 뜻인데, 시장은 노동 시장의 과열이 미국 금리 인상에 압박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중단하려면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것을 봐야 하지만, 그동안의 고용 둔화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뎠었죠.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지난 8월에 18만 7000명을 기록해, 앞서 12개월간 기록한 월평균 수치인 27만 1000명을 크게 밑돈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고용은 17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일(7일) 이번 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9월 비농업취업자수와 9월 실업률 발표가 있는 만큼 예상치 참고하셔서 발표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날 시장이 낙폭을 그나마 줄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유가의 하락이었는데요.
공급보다는 수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WTI 가격은 전장보다 2.27%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날 종가는 지난 8월30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채권시장도 최근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이틀 연속 내림세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실업 지표에 초반 올랐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멈춰서면서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전문가들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국채금리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4.7%대에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달러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내림세 보이면서 106.35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확인하시면서 대응해 보시기 바랍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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