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대포 이전 시작”… 국제적 제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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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 제재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BS는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대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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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 제재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고 북한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공동 기자회견이나 성명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양국은 경제 문제와 군사기술 협력, 인도적 지원, 한반도 정세 등 모든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백악관은 지난 8월부터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 경고하고, 무기 거래가 현실화할 경우 제재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12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회담과 무기거래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무기거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 모두 북한에 대한 대응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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