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日고등학교 슈퍼스타 출신 칭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0. 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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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가대표 다카하시 란(22·볼레이 밀라노)이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세계랭킹 4위 일본은 15위 튀르키예와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예선 B조 4차전(10월4일)을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9)으로 이겼다.

남자배구 일본대표팀은 다카하시가 참가한 2023 네이션스리그를 3위로 마쳐 1977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FIVB 주관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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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가대표 다카하시 란(22·볼레이 밀라노)이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세계랭킹 4위 일본은 15위 튀르키예와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예선 B조 4차전(10월4일)을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9)으로 이겼다.

다카하시는 일본에서 3번째로 많은 11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까지 10점을 몰아쳐 튀르키예의 기선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일본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다카하시 란이 세계랭킹 29위 핀란드와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예선 B조 1차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국제배구연맹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 ‘발리볼 TV’ 중계진은 “다카하시는 페이크를 능숙하고 영리하게 구사한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점프 세트로 바꿨다”며 감탄했다.

다카하시는 2020년 고등학교선수권(하루코) 우승·MVP 및 대학선수권 준우승·득점왕을 잇달아 차지한 학생배구 슈퍼스타였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는 일본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참가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1-22시즌 팔라볼로 파도바에 입단하여 2년 동안 세리에 A1 11·5위 및 이탈리아배구협회 컵대회 5·7위를 함께했다. 해당 기간 일본체육대학교 2·3학년 및 국가대표 활동까지 병행했다.

이탈리아는 6년 연속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 1위에 빛난다. CEV 챔피언스리그 37차례 결승 진출(우승19·준우승18)로 32번의 소련+러시아(우승25·준우승7)를 유일하게 앞서는 무대다.

‘발리볼 TV’는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예선 일본-튀르키예 생방송 도중 “다카하시의 점프 세트는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정말 탁월한 플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윙스파이커(공격수)다. 물론 수비와 체력까지 요구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메인 포지션이긴 하지만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에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재치 있는 속임 동작과 점프 세트 완성도를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2023-24시즌 다카하시는 볼레이 밀라노(스폰서명 베로 볼레이 몬차)로 이적하여 이탈리아 세리에 A1(1부리그) 3년차를 보낸다. 일본체육대학교 4학년으로 바쁜 와중에 배구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남자배구 일본대표팀은 다카하시가 참가한 2023 네이션스리그를 3위로 마쳐 1977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FIVB 주관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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