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추진 미사일 시험 성공"…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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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RIA)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에서 "핵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레베스트닉의 마지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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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 비준 철회할 수 있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1990년 이후 33년만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RIA)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에서 "핵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레베스트닉의 마지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부레베스트닉 개발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부레베스트닉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지구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부레베스트닉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스카이폴'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린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 위성사진을 분석해 러시아가 북극해 핵실험장에서 부레베스트닉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신형 ICBM '사르마트' 역시 거의 완성했다며 행정적 절차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개발돼 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으로 최대사거리가 1만8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내에서 핵실험을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핵 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90년 마지막 핵실험 이후 1996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한 바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면서도 "아직 핵실험이 필요한지 아닌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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