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WP “바이든, 다음 달 캘리포니아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계획 착수”

손우성 기자 2023. 10. 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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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브리핑을 받으며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캘리포니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WP에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꽤 크다”며 “우리는 그와 관련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마지막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양국은 중국 정찰 풍선 논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우크라이나 사태 이견 등 각종 현안마다 정면으로 충돌하며 냉랭한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해빙 분위기가 조금씩 조성됐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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