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불리하게 변하는 中 화장품 트렌드…투자의견 ‘중립’-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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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매출 중 럭셔리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그는 "중국 내 화장품 구매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화장품 기업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자국 제품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의 중국 매출 중 럭셔리 라인인 후 매출 비중이 80% 내외이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는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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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매출 중 럭셔리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에 따라서 중국 화장품과 면세 매출이 부진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생활용품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익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중국 화장품이 전년동기대비 11.1%, 면세 매출이 23.8% 줄며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은 12% 줄어든 6943억원, 영업이익은 43.2% 적은 384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이유는 매출감소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올해 공통비 재배분에 따라서 1분기부터 생활용품 사업부의 공통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생활용품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익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9월에 중국에서 후 대표 제품인 천기단의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또한 회사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브랜드 리뉴얼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꾸준히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의 신규 모델 기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기간에 한국 면세 기업들은 따이공에게 과도한 할인을 제공했고, 이는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동시에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리뉴얼은 필요하지만 더딘 중국 경기 회복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 내 화장품 구매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화장품 기업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자국 제품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의 중국 매출 중 럭셔리 라인인 후 매출 비중이 80% 내외이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는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 지적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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