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에 욘 포세…"혁신적 희곡과 산문"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욘 포세에게 돌아갔습니다.
욘 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으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5일, 욘 포세를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차장>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노르웨이의 작가 욘 포세입니다.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해냈습니다."
욘 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노르웨이 작가로, 40여편의 희곡을 비롯해 소설, 동화책, 시,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발표해왔습니다.
<앤더스 올슨 / 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 "포세의 작품은 그의 출신지인 노르웨이의 언어와 자연에 뿌리를 두고 있고, 모더니즘 영향을 받은 예술적 기교와 결합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포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등이 번역돼 출간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 꼽힙니다.
포세는 수상자 발표 직후 출판사 삼라게트를 통해 "벅차고, 다소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포세는 이어 "이 상은 다른 고려 없이, 다른 무엇보다도 문학이기를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는 상이라고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노벨문학상 #욘_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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