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예보 지분 매입으로 오버행리스크 해소-NH

김인경 2023. 10. 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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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내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2%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키로 한 만큼,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24년 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동사 지분 936만주(지분율 1.2%)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양수(자사주 매입) 예정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1121억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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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내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2%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키로 한 만큼,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입 결정으로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으며 △민영화 완료로 인한 경영상의 자율성 확보를 토대로 이전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 보유 잔여지분에 대해 주식양수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24년 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동사 지분 936만주(지분율 1.2%)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양수(자사주 매입) 예정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1121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7월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1000억원)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매년 자사주를 약 1000억원 정도 매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식 양수(자사주 매입)가 2024년 주주환원에 귀속된다면 기존 전망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오버행리스크와 경영자율성 확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 줄어든 85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84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달비용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하겠지만 기업대출이 뚜렷한 개선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대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신용대출 부도 시 손실률(LGD) 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을 한화오션 관련 환입이 상쇄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률(CCR)은 0.32%로 개선될 것“이라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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