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익, 3분기 시장 예상치 하회…하반기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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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익이 올 하반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그는 "한국 실적은 2023년까지의 역성장 이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겠지만 그 길에는 3분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나, 2024년 실적의 하향 조정 같은 장애물이 존재한다"며 "순탄하지 않은 여정을 예상하지만, 실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좀 더 먼 곳까지 바라보며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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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 기업이익이 올 하반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이에 올해까지는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이미 주가에 내년 실적 개선이 선반영돼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평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이 현재 기대보다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2023년보다 성장한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까지 연간 실적이 성장하겠지만, 2023년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실적 전망치는 낙관적인 편향이 존재하고,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부진한 계절성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실적시즌 직전인 9월에 3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된 점 역시 탐탁지 않다”며 “3분기 한국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개 분기 만에 역성장을 탈출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되어 있으나, 실제 실적은 역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2024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93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다. IT 업종은 이 중 55조원을 차지한다. 시장은 주가에 이미 2024년 실적 개선이 반영돼 상승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염 연구원은 “과거 IT 업종 주가의 실적 대비 선행성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하지만 실적이 바닥을 통과해 2025년까지 개선되는 흐름을 감안한다면,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실적은 2023년까지의 역성장 이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겠지만 그 길에는 3분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나, 2024년 실적의 하향 조정 같은 장애물이 존재한다”며 “순탄하지 않은 여정을 예상하지만, 실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좀 더 먼 곳까지 바라보며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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