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4만원 주가에서 배터리 가치 거의 '0'-유안타證

오정은 기자 2023. 10. 6. 0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14만원까지 낮아지며 바닥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 주가는 오히려 14만원까지 낮아지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로 바닥에 근접했다"며 "배터리 손익 부진과 유상증자 부담이 영향을 미쳤으나 현 주가가 적정할지 고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14만원까지 낮아지며 바닥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에서 배터리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약 0.4조원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고점 실적 이후 분기 손익은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다"며 "정유 부문은 유가 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이 심했고 배터리부문의 경우 외형 성장은 이어갔지만 흑자전환은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106억원으로 전분기 -1068억원 대비 회복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은 호조를 보였지만 배터리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터리 판매가격 하락과 미국 조지아 공장 화재로 일부 판매 차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 주가는 오히려 14만원까지 낮아지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로 바닥에 근접했다"며 "배터리 손익 부진과 유상증자 부담이 영향을 미쳤으나 현 주가가 적정할지 고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주가 14만원에서 시가총액은 14조원으로 배터리 제외한 가치 13.6조원(정유 8.9조원+석화 5.2조원+윤활유 3.5조원+자원개발 3.1조원+투자자산 2.6조원-배터리 제외 순차입금 9.7조원)을 차감할 경우 배터리가치가 '0.4조원' 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