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日이 대화 제안하면 받아들일 것"…회담 가능성 시사

권진영 기자 2023. 10.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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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 측이 대화를 제안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대화는 항상 좋은 것이다. 우리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됐는지 물었는데 그렇다"고 말해 일본 측이 대화를 제안한다면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3일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로, 일본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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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 중인 일본에 "창 닫은 쪽은 우리 아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3.10.0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 측이 대화를 제안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 토론클럽'에서 국제 정세를 주제로 한 연설을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리가 일본을 제재한 것이 아니며 창을 닫은 쪽도 우리가 아니었다. 일본이 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하고 있는 일·러 관계의 책임이 일본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화는 항상 좋은 것이다. 우리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됐는지 물었는데 그렇다"고 말해 일본 측이 대화를 제안한다면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3일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로, 일본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 말한 바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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