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샤이니 키 "촬영 중단→폭풍 오열"…데뷔 16년차의 번아웃 고백

윤준호 2023. 10. 6.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샤이니 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선 '하늘 아래 뜬 두 개의 태양 순둥이 호소인 l EP.35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키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키를 만난 조현아는 "키는 내가 '놀토'에서 봤을 때도 인상이 너무 친절한 거다. 살가운 것이 아니라 친절하다. 내가 무슨 멘트하면 호응해준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샤이니 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선 ‘하늘 아래 뜬 두 개의 태양 순둥이 호소인 l EP.35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키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키를 만난 조현아는 "키는 내가 ‘놀토’에서 봤을 때도 인상이 너무 친절한 거다. 살가운 것이 아니라 친절하다. 내가 무슨 멘트하면 호응해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키는 "근데 내가 ‘저 사람 되게 좋은 사람이다’ 느껴도 다가가고 싶은데 안 다가가는 게 괜히 오지랖 부리는 거 같고 그 사람이 나를 가식적으로 느낄까봐 지레 겁을 먹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키가 기가 있으니까 눈을 보면 그런 (센)게 있을 줄 알았는데 눈이 착하다. 나도 생각보다 순해 보이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키는 "순한 면모가 있을 줄 알았다. 나도 그렇다"며 "우리끼리 이런 이야기 하면 보는 사람은 되게 웃기겠다. 청룡과 백호가 자기들끼리 순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고 있는 톰슨가젤들은 같잖은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에 식당하시는 이모들은 내가 모자를 쓰고 가면 모자 아래로 바라보며 ‘맞지?’라고 물으신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 ‘언니 저기 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낫네 인물이~’이렇게 이야기 한다"라고 언급했다.

조현아가 "실제로 보면 괜찮지 않나"라고 하자, 키는 "꿀릴게 없다. 오히려 이득 볼 때도 있다. 사람들이 기대감이 없으니까"라며 입담을 뽐냈다.

조현아는 키와 같은 그룹 멤버 최민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 최민호 씨한테 감동한 것 있다"라며 "임시완 팬미팅을 한 뒤 파티 같은 것을 했는데 어떤 분이 나한테 ‘내가 노래를 잘 한다. 내 노래를 들어보라’고 했는데 다 취한 상태였다. 그때 민호 씨가 ‘형 하지 마세요. 불편해 할 것 같아요’라며 중재를 해주더라. 그래서 나는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했다.

키는 "걔가 팀 내에서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번아웃에 대해 고백한 키. 그는 "나는 지금 시기 같았으면 사실 쉬는 게 맞다. 일이 있으면 쉼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에 연간 계획이라는 게 있지 않나. 내가 키 솔로 미니 2집을 딜레이 시키면 내년이 된다고 하더라. 사실 나의 선택인 거다. 인간 김기범으로서는 내년으로 해도 된다. 그런데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겠나. 그냥 하는 셈이 되버린 거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래서 나는 솔직히 번아웃도 지나서 붕 떠서 하는 것인데 노래마저도 전투적인 노래라면 힘들었을 것 같다. (가수는) 노래를 타지 않나"라고 밝혔다.

키는 "너무 바빠서 일상으로 다시 못 돌아갈까봐 겁난다. 올해 거의 중반 쯤인가,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촬영하다가 매니저에게 ‘나 진짜 못하겠다’라고 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눈물이 엄청 나더라. 탓 원망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내 안에서 게이지가 좀 찼나 보더라. 그러고 나서 집에 가서 그 다음날 괜찮긴 하더라. 난 내가 힘든 것을 모르고 육체만 힘들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슬슬 이렇게 되는 거다. ‘이러다가 올해 내내 이러면? 내년까지 이러면? 못 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슬슬 들기 시작하는 거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