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빈국'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서 노경무 감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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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열린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노경무 감독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이 국제 단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몬테레이 국제영화제 사무국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 부부를 둘러싼 '남성 임신'이라는 소재를 다룬 30분 분량의 이 단편(애니메이션)은 다른 10개의 작품과 경쟁을 거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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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열린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노경무 감독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이 국제 단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몬테레이 국제영화제 사무국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 부부를 둘러싼 '남성 임신'이라는 소재를 다룬 30분 분량의 이 단편(애니메이션)은 다른 10개의 작품과 경쟁을 거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의 저출산 실태를 알리는 프로파간다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멕시코 관객들이 (한국적) 코미디 요소와 제 영화를 잘 이해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시작해 전날 폐막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임순례 감독이 공로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를 멕시코와 중남미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영화제 얼굴격인 주빈국으로 나선 한국은 2개의 인더스트리 행사(제작·배급·후반 작업 등 영화산업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는 자리)를 비롯해 10건의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감독의 관점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탐구하다'(정주리, 윤가은, 김세인 감독 참여), '코미디 장르를 쓰고 디렉팅 하는 법'(장유정 감독 참여), 임순례 감독 마스터 클래스 '임순례 감독의 시선을 따라가다' 등은 관객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고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전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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