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고령친화도시를 향한 우리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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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순에는 제22회 어르신 체육대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충무체육관에서 처음 열려 모처럼 모여 다양한 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못다한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그간 우리가 눈부신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 세대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행복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부모 세대들이 있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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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순에는 제22회 어르신 체육대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충무체육관에서 처음 열려 모처럼 모여 다양한 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못다한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그간 우리가 눈부신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 세대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행복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부모 세대들이 있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든다. 언론상에 대두되는 노인빈곤, 고독사, 독거노인 등의 사회문제는 자주 접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는 매년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2023년 노인인구가 18.4%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통계 자료를 보면 2026년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류 속에 우리 시에서도 노인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각적인 해결책을 강구 중에 있다.
지난 15일에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만70세 이상 버스비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고, 또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인 통합돌봄사업 실시로 시설돌봄이 아닌 거주하시는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더불어 스마트워치 보급 등 독거노인 사고발생을 예방하는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고 일상생활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10월은 경로의 달로 우리의 전통사상인 경로효친과 예를 마음 깊이 상기해 봤으면 좋겠다. 지난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노인의 날은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27번째를 맞았다.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우리사회의 노인에 대한 시각은 어떻게 변화했는 지, 올바르게 가고 있는 지 자문해 본다.
또한 노인은 타인이 아닌 나, 우리들의 가까운 미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이라 노인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개개인이나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미리 준비하고 선진국 등 우수 시책을 벤치마킹해 노인복지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전시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2006년부터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인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연구용역 중에 있다.
고령친화도시란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다 함께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통, 주택, 건강, 사회참여 등 WHO가 제시한 영역별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도부터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곳, 배우고 나누며 보람 있게 늙어갈 수 있는 곳,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함께 보살피고 나도 돌봄 받을 수 있는 곳, 누구나 잘 늙어갈 수 있는 도시, 고령친화 대전시가 되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지난달 26일에는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해 다양하고 알찬 행사를 개최할 것을 다짐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문화 확산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안용호 대전시 노인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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