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안전불감증'…공공·민간 건설현장 산재 5년새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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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건설사의 건설현장 산재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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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산재 유발 근본 원인 파악과 대책 강화해야"
(서울=뉴스1) 황보준엽 박기현 기자 =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건설사의 건설현장 산재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에 달했다.
연도별 LH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명(사망 4명, 부상 215명) △2020년 203명(사망 6명, 부상 197명) △2021년 294명(사망 2명, 부상 292명) △2022년 364명(사망 4명, 부상 360명) 등이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LH 건설현장 재해자는 96명(사망 4명, 부상 92명)이었다.
민간건설사의 산재인정 건수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사(2022년도 기준)의 산재인정 건수는 모두 1만317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807건 △2019년 2243건 △2020년 2593년 △2021년 2907건 △2022년 3626건이었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산재인정 건수는 2307건으로, 이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산재인정 건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건설사는 △GS건설(1915건) △대우건설(1552건) △현대건설(957건) △삼성물산(941건) △DL이앤씨(920건) △SK에코플랜트(899건) △롯데건설(855건) △한화건설(816건) △계룡건설산업(649건) △포스코건설(491건)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공공과 민간 모두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발생이 크게 늘었다"며 "현장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건설현장에서 산재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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