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내년까지?…日 자판기 초밥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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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
초밥을 빼고 일본 음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이에 더해 자판기에서 음료뿐 아니라 곱창·카레·우동·초밥 등 갖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약 1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아이자와 유우키(32·한국 이름 문준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채널 '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에 '일본 동네 초밥 자판기에서 초밥을 사보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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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이자와 유우키의 맛 평가
"배달 초밥이라고 느낄 만한 퀄리티"
"몇몇 초밥에서는 비린 맛도 있어"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초밥이다. 초밥을 빼고 일본 음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또 일본은 흔히 '자판기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자판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일본에는 약 400만대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이에 더해 자판기에서 음료뿐 아니라 곱창·카레·우동·초밥 등 갖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그중 눈에 띄는 자판기는 초밥이 나오는 '초밥 자판기'다. 회의 신선도가 맛을 좌지우지하는 초밥이 자판기에서 나온다면 어떤 맛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유튜버가 나섰다.
약 1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아이자와 유우키(32·한국 이름 문준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채널 '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에 '일본 동네 초밥 자판기에서 초밥을 사보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가 직접 초밥 자판기에서 초밥을 사 먹고, 맛에 대한 평을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우키는 초밥 자판기를 찾아가며 "(치바현의 한 동네 주택가에) 처음에는 시험 삼아 (초밥 자판기를) 설치해 봤는데, 동네 주민들에게 수요가 있어서 계속 놔두고 있다고 한다"며 "냉동이긴 한데 실제로 자판기에서 초밥을 파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우키가 발견한 초밥 자판기에는 총 세 가지의 ▲모둠 초밥 세트(1200엔) ▲연어 초밥 세트(1000엔) ▲유부초밥(600엔) ▲네기토로(다진 참치살, 800엔)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유우키는 세 종류의 초밥 중 모둠 초밥 세트와 연어 초밥 세트를 구매해 맛을 보기로 했다.
이후 유후키는 자리를 옮겨 초밥 세트의 유통기한과 조리법 등을 살펴봤다. 그가 구매한 연어 초밥 세트는 총 6개의 연어 초밥과 두 개의 연어 군함이 들어 있었으며, 모둠 초밥 세트에는 새우 초밥과 가리비 초밥, 장어 초밥 등이 포함돼 있었다.
유우키는 "유통기한이 각각 내년 1월과 2월까지인 것을 봐서 반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조리법에 대해 "먼저 물을 끓인 다음에, 그 위에 초밥 세트를 약 30분 정도 올려놓으면 먹기 좋게 변한다고 한다. 또 전자레인지로 2분간 가열한 뒤,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방치해도 된다"고 전했다.
이후 유우키는 사 온 초밥을 맛보며 총평을 내렸다.
그는 "딱 봤을 때는 냉동 초밥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그냥 배달 초밥이라고 느낄 만한 퀄리티다"며 "전혀 나쁘지 않다. 그냥 맛있다. 마트 초밥이랑 비교해서 똑같다. 비린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샤리(초밥을 위한 밥)도 맛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우는 좀 질긴 감이 있고, 몇몇 초밥은 비린 맛이 좀 있다. 오징어는 많이 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우키는 재일교포 2세로 일본에 살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 음식이나 문화,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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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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