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대포 이전 시작”…정상회담 후속 조치, 美 매체 보도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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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마주앉아 웃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포 이전을 시작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CBS는 5일(현지시간) 한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북한이 무기 이전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번 이전은 지난달 이뤄진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무조건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이전 협상이 활발하게 진전됐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해 왔다. 향후 국제사회로부터 결과가 따르리라고도 경고했었다.

그러나 CBS는 “이번 이전을 통해 향후 새로이 장기적인 무기 공급이 이어질지도 아직은 불분명하다”면서 “일시적인 이전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러시아 대포 이전과 별개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이란으로부터 압류한 탄약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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