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여행 수요 '폭풍 성장'…여행사 실적 정상궤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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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추석 연휴가 이어진 3분기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급등하면서 주요 여행사들은 하반기 내 여행 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앞서 하나투어는 7, 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대비해 유럽, 동남아 지역 전세기 운영 등 항공 좌석 확보 전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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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공급석 확대 등 실적 개선 행진 예상"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여름 휴가철에 추석 연휴가 이어진 3분기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급등하면서 주요 여행사들은 하반기 내 여행 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6일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지난 분기 대비 31% 증가한 36만여 명이다.
앞서 하나투어는 7, 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대비해 유럽, 동남아 지역 전세기 운영 등 항공 좌석 확보 전략에 나섰다.
그중 9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12만8000여 명으로 올해 월별 패키지 송출객 중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74% 회복한 수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한다"며 "10월 이후에도 공급석 확대 영향으로 송출객 수 증가 및 실적 개선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주요 여행사들도 수치 차이는 보였으나, 모두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 2019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노랑풍선(104620)의 올해 여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 수요는 2019년 대비 90% 이상 회복세다.
여름 휴가철(7·1~8·31) 수요는 전년 대비 410%, 2019년 대비 95% 회복했으며 추석 연휴(9·27~10·3)는 전년 대비 900%, 2019년 대비 90% 증감률을 보였다.
모두투어(080160) 예약 현황에서도 올해 추석 연휴(9·27~29)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대비 970%, 2019년 대비 55% 증가 추세다.
회복세를 넘어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오른 여행사도 있다. 참좋은여행(094850)은 추석 연휴(9.27~30) 수요는 1만6000명으로 2019년 대비 260%나 늘었다.
한편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며 7~8월 연속으로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를 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월 178만명으로 시작해 6월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7월 215만명에 이어 8월 209만명으로 올라섰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81%, 86% 회복한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본격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연휴에 그동안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권 여행사들은 3분기 실적 호조를 점치는 것은 물론 하반기 기점으로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기회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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