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도적’ 시즌2 나와야 해...내년 가을 기대해요” [M+인터뷰②]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0. 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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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어를 시작으로 '뭐라도 남기리',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얼굴을 내밀며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김남길.

이후 '도적: 칼의 소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고,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남길의 열연이 돋보인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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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도적’ 시즌2를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시즌2에 인물 서사 다 나온다
깜짝스포...새로운 일본군 등장으로 긴장감 UP

글로벌 투어를 시작으로 ‘뭐라도 남기리’,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얼굴을 내밀며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김남길. 김남길은 쉴 틈 없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그는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보다는 얼굴에 미소만 가득했다. 이후 ‘도적: 칼의 소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고,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남길의 열연이 돋보인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그는 노비 출신의 일본군이었지만 이제 간도에서 살아가는 도적단을 이끄는 이윤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생성했다.

넷플릭스의 기대작이자 추석작으로 ‘오징어게임’, ‘수리남’에 이어 ‘도적’이 선택됐는데.

솔직히 부담감이 컸다.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택받을지 아닐지 요즘은 감을 못 잡겠다. 대중들에게 선택받기보다 녹아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전작들이 성공했는데 ‘도적’도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대중들이 선택을 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처음 오픈하고 볼 때 목에 담이 다 걸렸다. 그 정도의 부담감이 있었다.

시즌2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사실 시즌2 제작 여부와 상관없이 난 시즌1에 때려 박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하하. 시즌2에는 왜 우리가 이렇게 됐는지,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들이 나오게 된다. 또 희진이가 왜 독립군을 하게 됐는지도 담길 거 같다. 특히 잔인한 별명을 가진 일본군이 등장한다. 친일파로 남을지 아니면 넘어올지 기대해 달라. 또 하나 말하자면...죽는 사람도 있다.

계속해서 시즌2에 모든 것이 다 나올 것이라 이야기하는데.

시즌1, 시즌2로 나눠서 하자고 기획 때부터 이야기했다. 그런데 시즌2는 시즌1의 반응이 있어야 가능한 거 아닌가. 원래 이 작품은 코믹이었다. 처음에 작가가 제안을 한 건 독립이랑 상관없이 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독립군이 된 작품이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코믹?’이라는 말을 많이 했고, 이러한 조언을 바탕으로 시대극이 된 것이다.

배우 김남길이 열일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시즌2를 향한 강력한 의지가 느껴진다.

이 정도면 나와야 한다. 하하. 시즌 2에서는 로맨스 비중도 늘어난다. 시즌 2에서는 부모 잃은 동질감으로 인해 이윤·언년·남희신과의 삼각관계와 이윤·남희신·이광일의 삼각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사실 정해진 건 없는데...내년 가을에 시즌2 촬영을 하길 정말 바라고 있다.(미소)

쉼없이 달리고 있다. 열일하는 이유는?

아직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배우로서 현장에 있는 게 행복하다. 연기의 재미를 알게 된 건 영화 ‘무뢰한’ 때부터다. 이런 재미를 현장에서 활용해 보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싶어 쉼없이 일을 하는 거 같다. 이전에는 강박증을 갖고 촬영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무뢰한’ 이후 연기를 대하는 것과 생각이 바뀌게 됐는지.

깨우쳤다기보다 방향을 잡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선배들이 ‘배우는 연기를 많이 해야지, 직업이 배우인데 작품을 많이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듣고 생각하게 됐고, 선배들이 해 온 것처럼 필모를 쌓고 싶어 열일하고 있다. 그럴수록 연기가 느는 거 같은 느낌이 들고, 요즘은 현장에서 좋은 배우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는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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