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신형 핵미사일 시험 성공…푸틴,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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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시험에 성공했다고 직접 밝혔다.
아울러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지는 등 우르라이나 전쟁에서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키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부레베스트닉 전략순항미사일 최종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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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불리한 전세 역전 의도 보여
"핵실험, 금지조약 비준 철회시 재개 가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시험에 성공했다고 직접 밝혔다. 아울러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지는 등 우르라이나 전쟁에서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키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차세대 핵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시스템도 거의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도 언급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해야 핵실험을 가능하다”며 “ 실험 재개 여부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는 미국이 조약에 서명은 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과 똑같이 행동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996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과 관련해 미국이 1996년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반면 러시아는 1996년 서명하고 2000년 비준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을 맹비난 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소위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 반대로 우리는 그것을 끝내려고 했다”며 “미국이 2014년 쿠데타를 지원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위기를 촉발했다”고 전쟁 책임을 서방측에 돌렸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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