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들의 배구선수로…대한항공 곽승석, 스포트라이트 밖의 주인공 [V리그 올 시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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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는 못 하지만."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곽승석(35)은 지난 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과 3시즌 연속 통합우승 달성에 큰 공을 세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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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곽승석(35)은 지난 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과 3시즌 연속 통합우승 달성에 큰 공을 세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다. 정규리그 막판 종아리 부상이 첫째, 예년보다 낮은 서브(세트당 0.148개) 및 블로킹(세트당 0.176개) 수치가 둘째 이유였다.
사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곽승석은 그보다 장점이 더 많은 선수다. 공격수지만, 리시브와 토스에까지 능하다. 통산 리시브 효율이 51.751%, 세트당 디그가 1.722개에 이를 정도로 수비력 또한 정평이 나 있다. 또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도 기동력을 앞세워 잽싸게 이단연결을 해주는 전천후 선수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그를 강하게 신뢰하는 이유는 길게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유형보다 주목받기는 어렵다. 그래도 알 사람은 다 안다. 곽승석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을지언정 동료들은 그를 꾸준히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트 위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동아스포츠대상을 2차례(2012·2014년)나 수상했다는 점이 방증이다. 지난해에도 1~3순위 표를 모두 포함해 대한항공 투표인단을 제외한 30명 중 21명이 곽승석에게 기꺼이 한 표를 행사했다.
새 시즌에도 대한항공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결의다. 역대 최초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 목표가 있으니 동기부여는 더욱 남다르다. 곽승석은 “우리 선수들 모두 ‘최초’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3연패를 이루지 못했다면 없었을 기회”라며 “더 크고, 더 높은 목표가 생겼으니 이제는 그 곳에 닿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강하다. ‘부담은 없느냐’는 말도 듣곤 하지만, 없다. 정말 좋은 기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갈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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