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LG전자·GS에너지와 손잡고 EV충전기 1000대 늘린다

정한결 기자 2023. 10.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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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오는 2024년 전기차 충전기 1000대를 신규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더 뉴 5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전기차 충전기 1000기 신규 설치,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및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이 포함된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인 '차징 넥스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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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오는 2024년 전기차 충전기 1000대를 신규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더 뉴 5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전기차 충전기 1000기 신규 설치,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및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이 포함된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인 '차징 넥스트'를 발표했다.

차징 넥스트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BMW 고객을 비롯해 모든 전기차 소유자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국가적 충전 수요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BMW는 2014년 전국 이마트 지점에 충전기 120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 내 급속 충전소 등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에 532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했다. 이후 BMW 차징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개소하며 현재까지 920기 설치를 완료했다.

BMW는 연말까지 이를 1100기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금까지 설치한 충전기보다 많은 1000기를 새로 추가해 총 2100기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한국 내 자동차 브랜드가 공급 중인 전기차 충전기 중 BMW의 점유율은 41%다. 계획대로 충전기가 추가되면 내년에는 과반(57%)을 넘길 전망이다. 새로 설치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에 개방한다. 전기차 브랜드와 관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BMW는 LG전자·GS에너지와 협력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LG전자의 기술로 개발된 350㎾와 200㎾급 급속 충전기, 그리고 스탠드형과 거치형 완속 충전기를 충전소 목적과 여건에 맞추어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는 GS에너지가 맡는다.

BMW는 기존 BMW 충전소를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돼 충전 고객들을 위한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BMW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 계획이다. 아울러 풍력 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형태의 'ESG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남균 BMW코리아 충전·인프라 전략팀 매니저는 "BMW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진심"이라며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충전기 부족 현상이 가중될 전망인데, 전기차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고 EV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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