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이병헌부터 작품상까지…부일영화상 휩쓴 '콘크리트유토피아'

김소연, 변성현 2023. 10. 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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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일영화상 4관왕에 오르며 다관왕에 거머쥐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부터 남우주연상, 촬영상, 올해의 스타상까지 휩쓸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그대로 남은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작품.

특히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 받으면서 부일영화상에서만 세 번째 트로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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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일영화상 4관왕에 오르며 다관왕에 거머쥐었다.

5일 부산시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3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부터 남우주연상, 촬영상, 올해의 스타상까지 휩쓸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그대로 남은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작품.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 받으면서 부일영화상에서만 세 번째 트로피를 얻게 됐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 김서형이었다.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던 여성이 아들과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간병인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서형이 주인공 문정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작품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밀수' 김종서와 고민시에게 각각 돌아갔다.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먹고살기 위해 밀수에 가담해야 했던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여름 51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고민시와 김종수는 각각 다방 마담 고옥분과 세관 이장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신인 남자 연기상과 여자 연기상은 '귀공자' 김선호와 '다음 소희' 김시은이 각각 수상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귀공자'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김시은은 '다음 소희'에서 신인 같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 호평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에게 돌아갔고, '더 문' 도경수가 박보영과 함께 올해의 스타상, 배두나가 유현목영화예술상을 받았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다음은 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콘크리트 유토피아
△ 최우수 감독상=정주리(다음 소희)
△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 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
△ 여우조연상=고민시(밀수)
△ 신인감독상=이지은(비밀의 언덕)
△ 신인남자연기상=김선호(귀공자)
△신인여자연기상=김시은(다음 소희)
△ 각본상=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촬영상=조형래(콘크리트 유토피아)
△ 음악상=달파란(유령)
△ 미술·기술상=진종현(더문)
△ 올해의 스타상=도경수(더문)
△ 올해의 스타상=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
△ 유현목영화예술상=배두나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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