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MZ도 환호한 '아재 술'…"위스키 해외직구" 4년새 1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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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술을 직구한 금액이 4년 사이 13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 해외직구 구매 금액은 2018년 약 6740만원에서 2022년 92억1762만원으로 폭증하며 1만3575%, 즉 136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주류 해외직구 금액(약 233억3576만원)을 연 단위로 단순 환산하면 350억364만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약 344억원)와 유사한 규모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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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술을 직구한 금액이 4년 사이 13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하이볼 열풍' 등으로 위스키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류의 해외직구 금액은 2018년 약 26억1005만원에서 지난해 약 344억277만원으로 1218% 가량 증가했다.
주류 해외직구 관련 세액 규모도 같은 기간 약 15억1683만원에서 약 210억4382만원으로 195억원(1287%) 이상 늘었다. 주류 해외직구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주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이다.
주류 해외직구 급증의 중심에는 위스키가 있다. 위스키 해외직구 구매 금액은 2018년 약 6740만원에서 2022년 92억1762만원으로 폭증하며 1만3575%, 즉 136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일 기간 맥주와 포도주의 해외직구 금액 규모는 각각 2501%, 769%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과거 '올드하다'는 인식이 강했던 위스키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으며 대세 주류로 급부상했다. 특히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하이볼이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중저가 위스키가 많이 수입됐다.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소주와 맥주로 대변되는 기존 세대와 달리 젊은 층은 술에 대한 니즈(요구)가 다양하고 인터넷쇼핑이 익숙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외직구 시장은 계속 커질 수 있다"면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주류 관련 정책이나 제도도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류 해외직구 규모의 급격한 성장세는 올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주류 해외직구 금액(약 233억3576만원)을 연 단위로 단순 환산하면 350억364만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약 344억원)와 유사한 규모라는 점에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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