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축차관 "北미사일 억제 위한 선제타격, 우리가 갈 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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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타격을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 주최 대담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타격을 정책으로 선언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선제타격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진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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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타격을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 주최 대담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타격을 정책으로 선언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선제타격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진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미일 3국 간에 북한의 위협 및 ICBM 등 모든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을 두고 활발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그것(선제타격)은 우리가 지금 다루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전날(4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이 북한의 미래 ICBM 발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비롯한 새로운 정책 선언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선제적 조치에 대해 "우리가 일본이나 하와이, 미국 서부로 향하는 미사일을 격추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책을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사일) 코스 중간에 격추하는 것일 수도 있고 (공격 대상이) 발사대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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