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앞두고 미증시 일제 약보합, 나스닥 0.1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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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수익률(시장금리)에 따라 시소를 타고 있는 미국증시가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일제히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말 발표된다.
시장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할 정부 고용보고서를 확인해야 보다 명확한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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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채수익률(시장금리)에 따라 시소를 타고 있는 미국증시가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일제히 약보합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0.03%, S&P500이 0.13%, 나스닥이 0.12% 각각 하락했다.
전전일 미국증시는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일제히 급락했고, 전일에는 국채수익률이 주춤하자 일제히 상승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말 발표된다. 시장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9월 24일∼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7000 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00건 는 것이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 건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소폭 하락해 4.714%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노동지표는 들쭉날쭉하다. 전일 발표된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15만3000개를 크게 밑돌고, 전월 증가폭(18만개)보다 절반 정도 준 것이다. 또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노동시장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노동시장 둔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춘다.
이는 전전일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된 결과다. 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960만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883만 개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882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할 정부 고용보고서를 확인해야 보다 명확한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미국증시의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약보합을 보인 것이다.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지나치게 강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기에 시장에는 악재다. 너무 약해도 미국 경기 침체를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여야 시장에 호재다.
현재 시장은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17만 개 늘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18만7000개보다 낮은 것이다.
종목별로는 리비안이 경영난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으로 23% 폭락하는 등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AMD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2%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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